[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15-07-12 15:29
오늘처럼 비오는 날엔 감자를 삶아라~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345  

이제 연세가 들어서
비오는 날에 구둘목에서 찌그러진 냄비에 고구마를 삶을 수는 없고
다 시들은 고구마 꺼냈다간 제 명대로 목숨 부지하며 살지는 못하기에...
그래서 감자를 삶았다.

삶은 감자에 버터를 발라서 우유랑 먹으면 영양 간식으로 충분하고
입이 심심할 때에 딱이다. 특히나 오늘처럼 비오는 날엔 더 더욱~
감자를 먹은 후에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한대의 담배를 입에 물면
천하에 부러울 게 없다.

근데
마눌님에게 '감자 삶아라~' 또는 '감자 삶아 먹으면 좋겠네~'
요따위로 말해서는 씨알도 안먹히니까 요롷게 하면 먹을 수 있다.
그 秘法은
- 감자를 들고 가서 부엌에서 깨끗이 씻은 후
- 껍질벗기는 도구로 껍질을 벗겨 놓고 나서
- 감자 씻어 놓았으니........ 삶아 먹자~ 요롷게 하면 먹을 수 있다.

이 연세도 연세지만 그 연세도 연세인지라 이제 명령하면 죽음 뿐이다.
죽기 싫으면 Chicago의 누구처럼 제 손으로 직접 다해 먹으면 되지만........


묘청 15-07-12 18:48
답변  
감자카면 미국만큼 싼 곳이 없다.
"IDAHO" 감자라카면 세계에서 최고의 맛이다.
반찬용, 찌는용,국속용.....
알미늄호일에 싸서쪄내논 미국식당 감자는 주먹으로 한번 탁 쳐서 베끼면 폭신폭신한 감자가 묵을만하다.
그 잘 사는 한국도 요즈음도 감자 삶아 먹는 분이 곗시나!
고향형은 알다가도 모리겠다.
남이하면 불륜이고, 지가 하면 로맨스라고 생각하는 포리부동한 전형적인 교만형 인간.....
해인앞에서도 거커는데, 능모앞에서는 우짤까.......
     
와이리 15-07-12 20:05
답변  
영양 간식이라고 안카나.........
Chicago시간으로 새벽 4시48분에 댓글 달았네. 달밤에 체조하나...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