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회적 활동이 거의 끝나 가는 사람들이 정말 살기 좋은 곳이 용인(龍仁)이다.
와이리도 이미 일찍부터 터잡고 살고 있기도 하지만... 先見之明있으니까.
특히나 요즘처럼 태풍이 자주 올라 올수록 더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아직도 올해에 올라 올 태풍이 대여섯개는 더 남은 것 같더라만.
더러운(?) 제주도는 태풍을 피할 길이 없고,
목포쪽으로 들어 온다.. 여수쪽으로 들어 온다.. 거제도쪽으로 올라 온다..
부산.울산쪽으로 올라 온다는 예보가 있을 때마다
가여운 남쪽 아제.아지매.할배.할매들 걱정에 눈물이 나서 잠 못 들지만
이곳 龍仁은
남쪽에서 태풍이 불어 와도 南에서 北으로가 아닌, 北에서 南으로..
늘 산들바람에 이슬비만 살짝 뿌리고 고이 지나갈 뿐이니.. 좋다. 참으로~
死居龍仁.......
여기서 死는 '죽을 死'가 아니고, '은퇴할 死'... 은퇴해서 살기 좋다는.. 말이다.
와이리집에서
10분이면 경부고속도로에 오르고, 10분이면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오르고,
15분이면 인천-강릉 영동고속도로에 오르고, 15분이면 SRT에 오를 수 있어
조선 팔도 나다니기에는 그저 그만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흔해 빠지고 수두룩빽빽한 게 골프장이고...
당구장은 5분 걸어 내려가면 6개나 줄서서 기다리고 있고.. 退居龍仁이다.
海印이는
같은 龍仁이지만, 좀 村에 살아서 15분을 플러스(+) 더하면 된다. ㅎ
와이리가 자주 가는
서빌리아 당구장은 38km에 갈 때 90분, 올 때 40분 걸리고
종로바닥은 43km로 갈 때 45분, 올 때 60분 걸려서........ 가깝다.
경주에서 울산 가는 것 보다 멀지만....... 가깝다!! ㅎ
龍仁으로 오시라~ 내려 오든.. 올라 오든..
이 사진은 위성 사진.. 용인에는 구릉같은 낮은 산 밖에 안 보일 거다.
전신만신 낮은 산이다. 천혜의 자연 속이다. 그래서 골프장이 엄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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