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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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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海印
조회 : 694  


오늘은 海印의 최근 근황을 올린다.

지난날, 젊은 시절 한때 세속의 불세출을 못마땅하게 생각할 당시의 행동이다. 즉, 海印은 그냥 평범한 村夫(화나면 성질 부리고 큰소리치고,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사람들이 없는 곳을 선택해서 고함을 지르고,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샌드백을 손에 피가 나도록 쳐대고,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용문산과 치악산 등을 단숨에 쉬지 않고 두 시간을 곧바로 올라 쳐서 숨이 턱에 이를 데 까지 올라가서 더 이상 산을 못 올라가고 헉헉대면, 자신에게 이렇게 꾸짖으면서 화를 푼다. 즉, "야! 海印. 이런 정도의 산길을 단숨에 올려치지도 못하는 인간이 뭐가 잘났다고, 무슨 자존심이 하늘에 이르러 까부는가? 정신 차려라! 三生의 海印아!!!!!")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 이 세상 공부는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다. 다만 세상의 물상이 눈과 신경에 거슬리면 그대로 내뱉어 제재해버리고, 마음이 통하면 술 한 잔을 나누는 것이 전부다.

인생 뭐 별것 없다. 그리고 알뜰살뜰 미련 가질 것도 안 가질 것도 없다.

다만, 우리는 억겁의 세월 중에 만난 천재일우의 지금 기회에 단 한 번 쟁취한 生이라는 귀중한 가치를 존중하면서 <영원한 자유의 쟁취를 위해서 끊임없고 줄기차게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가는 인간의지의 실현.> 그것 이상도 이하도 없다.

무릇 종교가는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제 물상의 거리낌이 있으면, 그것은 아직 깨우치지 못한 앳되고 헛된 행자의 모습일 뿐이니라.

海印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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