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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8 08:58
주역과 육효에 대한 잡설
 글쓴이 : 海印
조회 : 675  
   1조 망원경 포착 사진.hwp (39.0K) [14] DATE : 2013-05-28 08:58:29

주역은 서양의 뛰어난 수학자 라이프니츠가 이미 오래전에 컴퓨터의 영과 일의 무한대 조합으로 장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포섭이나 추측할 수 있음에 비견된다고 말했다. 주역 그 책은 잘 모르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그리 유명한(?) 서적이 아니다. 그 내용은 건위천괘부터 뢰택귀매괘까지 64괘로 풀어 나열한 <하드웨어일뿐이고, 징험을 추론하여 객관적으로 나타낸 서술형의 문장> 두꺼운 책일 뿐이다.

주역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려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육효점">을 배워야 한다. 그러니까 주역은 천 번 만 번 읽어서 공자가 쓴 계사전 상하 등 모든 것을 통달하더라도 그 자체로는 도무지 적용할 방법이 없어서 "육효점"을 재빨리 칠 수 없으면 하드웨어인 주역은 아무리 달통해봤자 결론적으로 아무런 소용이 없다.

즉, 좋은 요리를 얻으려면 각종 재료를 적당량 알맞게 섞어서 지지고 볶아서 잘 먹을 수 있는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야만(화풍정괘의 뜻) 된다. 다시 비유하자면 총은 장전해서 그냥 두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표적을 향해서 조준선 정열을 정확하게 하고 나서 느낌 없이 방아쇠를 당겨 과녁에 명중시켜야 총의 성능을 발휘한다. 총알을 과녁에 명중시키는 과정이 바로 육효점을 쳐서 주역64괘상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왕지사 주역을 배웠으면 반드시 육효를 배워야 한다. 그리해야 고생한 보람과 유익한 결과가 나타난다. 그리하면 소위 海印과 같이 시시각각 천변만화하는 천기를 재빨리 읽어낼 수 있다. 이 말은 정확하고 진실한 말이다.

주역과 육효점을 배움은 참으로 내 인생의 궁금증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은 걸작이요! 귀중한 학문이었다. 그런데 수시로 그 활용성에 감사하고 있지만, 귀한 것의 진수를 함부로 사람됨의 판단을 잘 알 수 없는 타인과 공유하기 좋아하지 아니하니, 무릇 필요한 자는 장시간 노력하여 스스로 체득하는 수밖에 없다.

다만 누군가 조금 배워서 통달하는 시기를 앞당기려면 올바르고 주역에 달통한 스승을 만나서 삼천 배하고 배우기를 힘쓰면 그 학문을 달통하는데 30년의 세월이 10년으로 당겨질 수가 있을 것이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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