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로나로 세월가는 줄 몰랐는데, 초하에 접어 들어 한 해가 다 지나가는 느낌이다.늘 머무르지 않고 지나간 도시, 원주/춘천을 가볍게 머물러 갔다가, 너무 무겁게 돌아 왔다.
5060 세대라면 낭만어린 미팅 장소로 기억할 춘천의 공지천 주위 이디오피아 카페 등은젊은 층보다 추억을 찾는 5060세대는 멀리 부산에서도 온다고 주인장이 귀뜸한다.당시 학생들은 자유정의진리도 찾고 낭만도 있었는데, 오늘의 젊은이들 현주소는?
2)아버지 이병철을 위해 따님이 건설했다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교회/오크벨리에 들러 보니, 눈이 오면 정말 아름다운 교회이겠다 싶다.할아버지 이병철 회장의 사업보국 이념으로 10대 강국에 들어 이제 본게임 시작인데, 손자 이재용은 삼성 반도체를 살리기 위해 연구진 등을 중국에 갑자기 300명을 파견했을까?
30년동안 그 조직에서 녹을 먹은 사람으로선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할아버지 이병철이 다시 살아 올 정도의 노할 사건이 아니면 다행일텐데 ?
3)부정선거에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질 않는 야당의 침묵과 반도체 연구진의 중국 파견도 우울한 상념인데, 역사를 말살하는 춘천 중도현장을 보니 폭발하게 한다.
심백강 역사 교수는 늘 국가/민족/역사가 삼위일체가 국가 존재의 이유인데,국가와 민족은 815 광복으로 찾았지만 역사는 아직 광복되질 않았고,역사를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고,
찾은 역사의 흔적을 깡그리 우리 손으로 지우는 현장에서 안타까움이 더하다.
대한민국의 뒷문에는 부정선거의 행동파인 중국이, 앞문에는 중국에 의해 단군 조선이전(5,000년 전에서10,000년) 우리의 역사의 현장인 요하문명이 동북공정으로 왜곡되고 있는 것도
억울한데, 축구장 170배 크기의 세계 최대이자 제일 오래된 선사시대 유적현장이 흔적도 없어지고,그것도 현장에 세계 최대 차이나타운을 짓는다고 기초공사가 한창이니중국 중원을 쟁패한 우리 민족의 DNA는 어디서 다시 찾을 지를 생각해 본다.
국가와 민족은 망해도 다시 흥하면 몇 백년 뒤라도 다시 찾아 지지만,역사는 내가 아버지밖에 모르는데, 내가 찾지 않는
할아버지를 미국이나 중국이 찾아 줄까?
4)중원(황허문명) 밖에서 발견된 내몽고 유적을 요하문명이라 명명해 자기 것이라 우기고 있는 중국은, 들통나질 않으려는 듯 더욱 웅장하게 눈비에도 끄덕없도록 열선처리해서
현장을 보존하고 있고,특히, 고조선의 터전이라 여겨진 홍산문화의 적봉시에서 가까운 이도정자유적 박물관은 발굴도 하질 않고 현장을 고이 보존하고 있는데, 우리는 왜 깡그리 없애 버렸을까?
돌아 오는 발길이 무겁다//
붙임; 고조선 발상지라 추정되는 하가점하층문화
내몽고 적봉시 이도정자유적 박물관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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