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8도까지 내려 간다는 뉴스에
설 연휴가 끝나자 마자 1월25일부터 29일 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다낭에 갔다.
베트남은 따뜻한..아니, 더운 나라이지만
지금은 우기(雨期)라서 기온이 20~24도라는 일기 예보를 참고하여
여름용 반팔/긴팔 티에 여름용/초가을용 바지를 여행 가방에 잔뜩 챙기고
집에서 공항까지.. 공항에서 집 까지.. 오갈 때에는 겨울용 옷을 입고 출발~
다낭에서는 가져 갔던 여름 옷은 한번도 입지 못했다. 추워서..
입.출국시 입었던 옷에 겨울 잠바를 가을 잠바로 바꿔 입고 내내 살았다.
건기 때에는 몰라도 우기 때에는 늦가을 옷차람이 필요하더라. 참고하소~
다낭 공항에 내리니 비가 내린 흔적은 있었지만 비는 오지 않았고
둘쨋날에는 아예 비가 오지 않아 호이안(관광지)에서 잘 보냈고
세쨋날에는 호텔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내렸는데
린응사(靈應寺) 해수관음보살상을 찾았을 때에는 비가 그쳤고...
네쨋날은 종일 비가 내렸는데
리조트에서 수영과 온천을 했기에 비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고
마지막 날엔 비가 오지 않았으며 점심 먹고 공항에 나갔기에....
어디든 와이리가 가면 비가 안 온다. 오다가 그치든가 하지...
3021 골프모임을 10여년간 했지만 비 맞은 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실..
사실
다낭은 관광지라기 보다는 휴양지라고 봐야 한다.
해수관음보살상(67m)이 있는 린응사(靈應寺)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먹고.. 마시고.. 마사지 받고(Spa).. 자고.. 쉬고.. 살(購買) 것도 없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coffee사랑이 유별나지만
다낭 사람들 또한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는 것 같더라.
커피샾 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호이안의 올드타운의 여행객들.. 이태원 참사를 방불케 할 정도의 사람들..
우리나라든 베트남이든
입.출국 과정에서 코로나 검사는 전혀 없었다.
다낭은
마스크 착용에 대해 우리나라 보다 훨씬 더 자율화 된 듯 보였다.
끼든 말든 전혀 상관 않더라.
※ 린응사(靈應寺)
월남이 패망한 후 수백만명의 보트피플들이 망망 대해로 무작정 떠날 때에
수만명의 사람들이 풍랑에 휩쓸려 죽었는데
그 원혼을 달래기 위해 성공한 어느 보트피플이 세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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