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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8 18:01
강아지 데리고 가면 좋은 산
 글쓴이 : 沼岩
조회 : 580  


오늘 우리 직원이 권하는 영덕 동대산에 다녀왔다.
예쁜 애견을 데려가야하는데,
수틀리면 확 끍어버리는 우리집 고양이를 데려갔다.

영덕 가는길 7번국도 삼사해상공원 지나서 좌회전 올라가면 옥계계곡
계곡을 좌측으로 건너 옥계산장 가는길로 가면 다리가 놓여있고 팬션이 좌우로 있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니,
청하 보경사 골짜기보다 더 좋은 계곡이 나온다.
휴일은 많이 붐빈다고 하는데,
평일 오늘 같은날은 6단폭포까지 왕복 3시간 반 동안 사람하나 없는 길.
개울을 좌우로 자주 건너지만,
한시간 이상 경사가 거의 없고 그늘진 계곡에 바위와 물이 좋다.
심한 경사길 싫어하는 와이프 때문에 적당히 돌아왔다.
10월말 그곳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니
예쁜 강아지와 다녀오시길...

강구 인근에 해물탕, 물곰탕, 미주구리찌게, 먹고 싶으면
"나비산 기사식당" (7번국도에서 옥계계곡길 꺽이는 곳에 있다)
동대산 팬션 사장이 추천해준 집인데 해물탕 먹어보니 싸고 좋네.
강구 시장안에 탐라식당도 괜찮다고 하고...
강아지하고 가면 강구에 박달대게를 먹든지...


沼岩 14-10-08 18:52
답변  
옥계 계곡에서 좌측 개울건너 가면 동대산,
좀 더 올라가서 우측은 팔각산이다.
팔각산은 좀 더 힘들고 훤히 트이는 경치가 일품이고,
동대산은 그늘과 계곡이 일품이다.
보경사 계곡은 길에서 계곡이 좀 떨어지지만,
이곳 동대산 계곡은 길 옆으로 계속 이어진다.
물소리, 물빛이 참 좋다.
     
와이리 14-10-08 20:29
답변  
그런 곳에 갈 때에
꼭 도시락들고 가는 사람들이 있더라.  沼岩이 처럼..  ㅎㅎ
西岳 14-10-09 02:17
답변  
도시락 인동 강아지인동 케사니,

옛날에 태국 방콕 파타야 갔는데,
방콕 올때는 벤또 사오지 말고
외식하기 최고 좋은 나라이니, 담 올때는
벤또 들고 오지들 마라고
우리들을 핀잔주던 노골적인 guide 아줌마
농담 이바구 아직 생생하네.

소암 처럼 따라 나설 고양이라도 있으면
행복한 인생을 살았던 동기샹이고,

따라나설 강아지를 키웠던 친구는
죽어도 여한이 없을 행복한 인생을
살았는 친구이였을 것이다.

 Rainer Maria Rilke "가을날" 싯구에서

" 지금 집이 없는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집을 짓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가을 단풍을 보며,
황혼의 늙은이는 계절, 낙엽과
인생 비유를 감상하며,
가슴속 애수를 적시고 있네.
     
와이리 14-10-09 07:03
답변  
와이리는 태어나서 외식해 본 적이 없다. 강아지가 있으니까...
오늘은 한글날이니까 '벤또---> 도시락'으로 바꾸는 게 좋다. ㅎㅎ
     
海印 14-10-09 09:21
답변 삭제  
서악아! 호랑이 꼬리를 밟았느니 대단하게 위험하다.

그러나 총과 칼을 준비했다면 호랑이를 죽일 수 있다면 "호랑이 가죽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그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치열하게 살면 만사형통할 것이다.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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