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풀이를 본격적으로 직업으로 하다 보니, 이런 저런 부류(상상급 상중금 상하급 중상급 중중급 중하급 하상급 하중급 하하급)의 사주로 대략 구분하여 판단하고 설명을 한다.
그런데 상급과 중급은 별 문제가 없는 데, 하급의 경우 설명이 참 곤란해진다. 보이는대로 말하면 피감정자의 심정이 별로 안 좋고, 그렇다고 좋은 말로 거짓을 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또 모르는 넘이라는 욕을 먹게 될 것이다.
그래도 실력 그대로, 그러니까 감정자의 눈에 보여서 판단하는 대로 말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래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 물론 海印의 경우도 전적으로 명리학문상의 실력과 개인적인 판단이 절대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오늘도 만에 하나 틀리는 감정의 숫자를 줄이기 위하여 관련 서적을 시간이 날때 마다 억지로(?) 보고 있는 중이다.
아침에 궁합 한 건을 감정하고 나서, 한숨 쉬는 여인 부친의 표정을 보니까, 갑자기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그 분을 보내고 나서 남의 일 같지 않는 그 여인의 대운을 보니까 공연한 생각에 이렇게 몇자 꺼적인다. 그렇다. 이 세상 명리학문을 모르던 시절에 海印이 얫날 살아 온 방식대로 살면 대충 걱정거리는 해결된다.
<운명아! 길 비켜라!!!! 天下의 김철승이가 나가신다. ㅎㅎㅎ>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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