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0-22 16:25
이쉬운 10월
|
|
글쓴이 :
상곡
조회 : 480
|
10월 11일 무박 2일로 설악산을 다녀오니 기분이 좀 관찮았는데 그 기분으로 지리산 피아골 한번 가려니 11월 1일 용배네결혼식이 있네. 10월이 다 가기전에 한번 더 ....아니 피아골은 꼭 가고 싶은데... 이리저리 연결해보니 26일이 있네. 혼자라도 가리라. 예약했다.
며칠전 저녁에 우울하여 교보문고에 들러 읽은 책에서는 .....늙어가면서 하고싶은 걸 참지말고 하는게 좋고 보고싶은 사람을 기분날때 찾아보는게 좋았다고 적었더라.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가고 기분이 즐겁기보다 우울한 일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늙어갈수록 예민한 촉수만 발달하는가 보다. 그래서 그걸 해소하는 방법으로 기분이 흘러가는대로 하고 사는게 전반적 전환에 좋은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었다.
19일 경주는 꼭 가고 싶었는데... 처남집 아이 결혼한다고 어쩔수 없이 매여 ... 마누라 혼자가면 안될까 몇번 물어봐도 안된다 하여 그렇게 중순은 지나가고 .... 25일은 대학 테니스대회, 26일은 피아골, 30, 31일 경에는 19일에 못간 경주나 한번 가 볼까....그러다보니 10월도 다 지나가게 생겼고....
불타던 태양 그 빛을 잃어 ~ 찬이슬 속에 여름은 가고 ~
옷깃에 닿는 싸늘한 바람은~ 떠난 님의 마음 같구나~
부는 바람을 못견디고 ~ 나뭇잎은 한잎 또 한잎~
떨어져가네 그 무슨 속절도 없이~ 온다던 님은 아니 오시고 ~
풀벌레 우는 울음 소리에~ 어느새 밤은 깊어가고 초생달만 외로워~
아침 저녁 출근길에 열번도 더 듣는 조영남의 노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