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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5 11:44
국 개발
 글쓴이 : 西岳
조회 : 702  
내가 처음로 요리하면서
히얀~한 국을 한가지 개발했다.
결론 : 국물 맛이 묵을 만 하다.
---
어머님 께서 특히 이 국을 잘 드신다.
아들이 부엌애서 한참 우당퉁탕해서
끓여 온 것이라
맛있다고 잘 드신다.
---
세상에~ 세~ 상에, 내가 국도 다 끓이고
이제 앞으로 혼자 되디라도 묵고 살수 있을
준비가 쪼매 된 셈이다.
---
1 우선 물을 3/4 냄비 가득 담아 끓인다.
2 굵은 멸치 12마리 쯤 풍덩 넣는다.
3 황태 말려 째어 놓은 것 열가닥 썰어 넣는다.
4 가는 새우 한웅큼 넣는다.
5 다시다 가루 한숫가락 덤뿍 넣는다.
6 약 15분 내지 20 분 가량 푹 끓여
육수? 우려낸다.
---
(채소를 열 종류쯤 차례로 썰어 넣는다.)
1 감자 한개 깍아 썰어 넣는다.
2 무우를 2cm 정도 짤라 싹싸둑
썰어 넣는다.
3 한5분 더 끓이다가 콩나물을 한주먹
씻어 썰어 넣는다.
4 남자 그시기만한 세송이 버섯을 딱 한개
길게 짤게 썰어 넣는다.
5 매운 고추를 두어개 썰어 넣는다.
6 브로콜리 도 반쪽 정도 썰어 넣는다.
7 양파를 까서 반쪽만 잘게 썰어 넣는다.
8 빨간 고추 가루를 한숫가락 푹 넣는다.
9 마늘 찧어 둔 찐덕이 생마늘 한숫가락 퍼서 넣는다.
10 대파 파를 반쯤 썰어 넣는다.

---
(문제: 아래 문제에 답을 꼭 하시오. 댓글로)
1 채소 10 가지를 너무 많이 넣은게 아닌가?
2 그렇다면 세상에 없는 독자 개발 메뉴 인데,
과연 국 이름은 뭐라고 해야 하는가?
3 우리 친구들도 이제 나이 들면서
집에서 요리 cooking 하는거 연습들 하는강?
.

묘청 14-10-25 19:57
답변 삭제  
"국 개발".
나는 서악이 나라를 하나 맹거런는강 시펐는데,
묵는 국이라.....
문제는 너무 귀족적인 "국"이라 아무나 못 만든다.
내 사정상 당장은 시험을 못하니 초조해지네.
은강이 거턴거는 바깥에서는 요리를 맨들지 몰라도 집안에서는
부엌일은 손까락하나 안 까딱할거로....
꼬치까리는 "영양 태양초 고추가리"가 세계에서 최고.
이름을 ""부국" ".
부자들이 만들어 묵는 국.
10가지 채소.
이런 국 몇번 낄리다가는 가계부가 작살난다.
옛날 영어 교과서에 "STONE SOUP"이란 이야기를 기억하나?
나도 된장찌게가 무꺼접어 서리에 죽사발 난 호박순을 따 너코 고치 썰어 넣고 좀 짜게 된장 찌게를 끓리까 십지만 다 귀찮네.
3차로 심은 상추가 아주 잘 되어 딱 묵기가 좋은데 전혀 식욕이 "무".
서리가 몇번 왔다.
이번 일요일은 고추, 상추 싸거리 뽑아야지.....
누구에서 조야 대는데......
은강 14-10-26 00:34
답변  
뭬라꼬?

국^개발 이라꼬?
.
.

국^이란ㅡ모름지기^.^
된장국,시래기국,김칫국,냉이국,미역국,등//
몇가지재료만을 넣어도 감칠맛^을내는국이 국^이다//

그러나 ㅡ
효자^서악이가 낄리는 국^은 아무꺼나라도 맛있을끼다!!
.
.

"오날도 맛^이 쓰리살짝간^오줄봉테기가튼  썽기행님이"
西岳 14-10-26 03:07
답변  
아항 ~ 알았다.
국 끓릴때 채소를 2~3가지만 넣어야 되는 구나.

나는 그새 생각했던 것은
국에 넣는 채소 종류는 Vitamin 많이 있으니
多多益善 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냉장고에 보이는 채소는
모두 다 조금씩 국에 썰어 넣었는데..
그게 아니 었구나.

국이란 몇가지만 넣어도 감칠맛이 난다는
은강 선생의 핵심을 찌르는 가르침에 한수 배웠다.

중요한 한 말씀이 고맙다.

작은 국 하나라도 요리 책을 보고 배워야지
지멋대로 고집대로 하니까 국이 안 되었네.
西岳 14-10-26 03:17
답변  
해인 도사는 내가 개발한 맛있는 국을
"짬뽕 국" 이라고 완전 폄하 (貶下),
이상한 국이라고 욕 해쌓네.

여하튼 요리의 大家들이 내 국을 보면
맘에 전혀 안 드는 방법인가 보다.

에이~ 참, 에럽다.
요리는 요리 학원에 나가서
체계적으로 쫌 배워야 겠구나.

요새 신문에 보니 우리나라에도
황혼 이혼이 많아져서 사회문제 심각하다 케쌓더라.

우째끼나 혹씨나에 대비하여
남자라도 이제는 요리학원에 나가
요리 하는 거 배워 놔야 겠다.
     
와이리 14-10-26 06:09
답변  
아니...
그 연세가 되시도록 아직도 요리학원에 가 본 적이 없다니.....
필수과정인 데.... 참 나~ 원~ ㅎㅎㅎㅎ

실제로 은퇴후에 요리학원에서 요리배우는 사람들이 많단다.
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마눌이 놀러 나가 버리면 굶을 수도 없고~
海印 14-10-26 10:11
답변 삭제  
서악고수 바람에 요리학원 호황맞게 생겼구나. ㅎㅎ
沼岩 14-10-26 10:16
답변  
남자들 슬슬 자취할 준비들 하는구나.
다다익선도 좋은데,
특색에 맞게 넣으면 좋을듯하다.
시원한 국물을 원하면 콩나물이나 무우,시금치등...
얼큰하게 하려면 감자나 고추, 우거지 ...
근데 브로콜리를 넣은 국은??? 보통 생으로 먹는건데,
육수를 내다니 상당한 경지같다.
묘경 14-10-26 19:43
답변 삭제  
헤롱 헤롱 고향형은 실타.
누가 그렇게 만드나?
세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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