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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6 11:09
구름 빵 (동화책)
 글쓴이 : 西岳
조회 : 324  
(구름빵 ) 비 오는 날 아침 나뭇가지에 작은 구름 하나가 걸리고, 엄마는 구름을 반죽해 빵을 굽는다. 구름빵을 먹은 아이와 엄마는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르고, 출근한 아빠에게 구름빵을 가져다 주기로 한다. 기발한 상상력에 작가의 독특한 그림이 더해지며 2005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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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빵이 뭐냐?
야~ 구름빵도 모리나?
동화책 인데 best seller 책 아이가.
모리멍 간첩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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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백희나" 씨가 갑:을 계약으로 2004년
11년전 초기에 출판저작권
출판사 "한솔수북"와 저자 1840만원으로
‘매절(買切)’ 계약을 체결했다.
그후 출판사가 구름빵 동화를
해외 9개 나라 번역 50만권 팔리고
구름빵 아이콘, 로고, 작난감, 케릭터,
TV, 에니메이션, 뮤지컬 등
총 4400억원 큰 이익을 벌어들였다.

야 그 출판사놈들 이 저작권으로 번돈 이익의
백분지일=1%= 50억원이라도 원작가에게
돌려 줬어야 했었는데..

얼마 전에 저자가 법정 소송으로 이겨서,
보통의 저작료 해당 부분을
저자 백희나씨는 찾아 간다고 하네?

김일호 14-10-26 22:33
답변 삭제  
구름이 배달되다

                                                        김일호


성동시장에 구름이 배달되었죠 발신처가 어딘지 모르는 것은 구름도 마찬가지라 눈도 비도 되지 못했기에 입김을 불면 금방 부풀어 올라 부드러운 갈기의 망아지가 되죠 가게 안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무성한 풀을 뜯고 있었죠 입에서 입으로 뛰어다니던 망아지들 중 한 조각이 꽃뱀으로 변했죠 갈라진 혀를 날름거리며 습하고 어두운 곳을 찾아다니다 기둥마다 칭칭 감아 버리죠 보아뱀처럼 커진 구름을 한씨닭집 아줌마가 살과 뼈를 분리하지 않은 채로 튀김가루를 입히고 바삭바삭 튀겼죠 게걸스럽게 먹던 청송댁이 목을 쥐고 바닥에 뒹굴죠 통째로 먹히던 구름이 목에 뼈다귀를 박았기 때문이죠 모두가 구름을 가지고 놀았지만 누구도 구름의 주인이 되지 못하죠 김이 빠진 구름이 슬금슬금 문틈으로 빠져 나갔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죠 한 동안 시장 구석구석 찌든 때를 닦은 걸레같은 구름은 누군가 입술 마른 사람이 수거하여 수신처를 묻지 않는 곳으로 배달하겠죠



 (  구름빵이란 동화의 상상이 재미있어 졸시 한편 붙이다.... 구름은  때론 남의 얘기에 침이 마르는 허무맹랑한 소문으로 묘사해 본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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