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14-11-04 11:19
윤춘복 동기의 병문안을 다녀와서...
 글쓴이 : 최세영
조회 : 501  
얼마전 부터 재발된 부위의 항암 치료를 위하여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입원했던 춘복이가 어저께 경주 동산병원으로 옮겨 입원 했다는 통화를 하고서 밤 9시경에 병실을 찾아 갔다. 316호실 문을 밀치고 들어 갔지만 춘복이를 찾지못해 엉거주춤 서 있는데 안쪽 창가 침대에 누운 낯선 노인네가 손을 들었다. 자세히 보니 춘복이가 아닌가. 몰골이 앙상한 모습에 순간 어찌나 가슴이 미어지던지.....
대구에 있지 왜 경주로 왔냐니까 이제는 체력이 고갈되어 항암 치료도 받을수가 없다며 복수로 가득찬 배를 보라고 했다. 팔과 다리를 만져보니 뼈만 남은거 같고 음식을 제대로 섭취 할수가 없어 허연 묽은 죽같은 혈관 주사를 맞고 있었다. 애처럽고 불쌍하여 말없이 그냥 옆 침대에 앉아 있다가 더이상 무어라 해줄 말이 필요치 않고 마음만 답답하여 병실을 나왔다. 전국의 친구들이 완쾌를 바라며 그토록 물심양면으로 성원 했건만 이제는 더이상 일어 서 보지도 못하고 저렇게 하얀 병상에 누운체 친구들 곁을 떠날일만 남은것 같아 마음만 아프다. 언제까지 경주의 공기를 들이키며 누워서 만이라도 친구들의 얼굴을 마주할수 있을런지. 아직은 살만한 나이인데 ......

신라인 14-11-04 12:09
답변 삭제  
나도 이틀전에 소식을 전해 듣고 문안도 못 가밨는데
참 가슴이 답답하구나

그냥 하늘만 처다봐지네......
고통스럽지 않으면 좋겠구만...........
자안 14-11-04 12:14
답변 삭제  
대구는  대구 동산병원에  11월 1일  동기회  단체  병문안을  다녀 왔다 

경주의 희락이도  동참  ,  사무국장님  표현하신  내용  그대로  .... 

글로  표현하기 조차도  싫었다 

기적만  바랄  푼이다
와이리 14-11-04 15:12
답변  
큰 일이네...
전번에 동기회 사무실에서 봤을 때에
머리카락도 새카맣고 빽빽했었고, 얼굴 빛깔도 좋아 보였었는 데...
분명 올 봄 이후였었는 데...
西岳 14-11-04 16:01
답변  
최 총무님의 위글 이바구를 들으니,
가슴이 답답하네.

왕년의 내짝 윤춘복 친구의
건강회복을 기원합니다.
소암 14-11-04 16:22
답변 삭제  
저런.
그 정도로 악화되었는가?
어쩌노 불쌍한 친구...
영남이 14-11-04 19:45
답변 삭제  
有口無言...
盡人事 待天命할 수 밖에...
은강 14-11-05 01:12
답변  
여 러 모 로~
안타까움에^.^
차라리 말문을 닫는다//
.
.
.

십 시 일 반~.~
전국동문들의 도움으로 ㅡ
그의 쾌유를 기원했건만ㅡ지금상황으론
시한부 인생인것^같아서 애닯기만하다!!!

" 암튼~눈감고볼수밖에  다른 방법이 엄네 "
강성노 14-11-05 11:21
답변 삭제  
이 일을 우 야노...!!!!!!!

...........
남성모 14-11-05 13:04
답변 삭제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가족과 형제들 에게도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도 못한걸로 알고 있는데 친구들이 그래도 물심 양면으로 도와준 덕분에 조금이나마 연장돨수 있지 않았나 생각 된다 그전에 몇번 문병 했을 때는 그래도 약간의 희망이 있는듯 했는데 이번에는 영 아닌것 같드라 본인이야 20년은 더 산다고 하지만 현재 처한 상황을 갈안하면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겨내도록 마음으로 응원할 뿐이다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