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1-10 08:01
누가 전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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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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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대구에서 영어 선생을 하다가 미국에 와서 어렵게 산다.
유도, 검도, 합기도해서 10단이나 된다.
탁구, 테니스도 달인이다.
세탁 공장을 하는데 장사가 안 되어 거의 문을 닫을 처지다.
그런데 메세지가 와서는 어떻게 지내는냐고?
그 뜻은 "이찌 꼽뿌"를 하고 싶다는 뜻이라 전화를 하여 강선생 저녁이나 하자고....
오후 5시30분에 만나기로 했다.
오늘(일, 11/9).
손자, 손녀 보러 갔다가 돌아 오면서 하니,딸과 COSTCO를 가니 진짜 양털 "양탄자"가 있길래
딸한테 한판을 사 줬다.
보통 300-400불 짜리라는데 여기서는 125불.
그래서 도 마누라, 며느리가 맘에 걸려 다음 일요일에 하나씩 사 줄려고...
딴 사람은 노름에, 술에, 마약에, 오입에, 골프에 돈을 탕진하는데 나는 돈을 애껴 사 준다고 생각하니
괜찮다.
우리 누님들과 재수씨한테 각가지를 보내면서 "최욱", "김일수"한테 보낼 CD를 합방했는데 우리 누님이 택배로 보내실끼다.
참! 해인아! 사모님이 충남 부여가 고향이라지?
내가 잘 아는 "신두철"이란 54년생이 충남 부여 출신에 부여 중고를 졸업 충남대학을 나왔다는데 혹시 사모님께서 모리시는강?
사람이 좋지.
백마강도 물어봤고, 낙화암도 물어봤고....
3천궁녀가 따이빙할 자리가 있었는지도 물론 물어봤지...
어슴푸리 어두워지니 고향이 그립네.
현재명의 동무생각이 시카고에 유학와서 미시간 호수를 바라보면서 만든 노래래.
이것이 재탕인데 총기있는 눔들은 기억을 할꺼로....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눈물만 흐른다"
내 동무 어데가고 나 홀로 남아서
이일 저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그냥 고향도 생각나서 몇자 적었다.
이해하소.
11/9/14. 시카고에서 박성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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