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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9 14:03
갑오년 첫 번째로 핀 동백 꽃
 글쓴이 : 海印
조회 : 906  


아파트 실내 조그만 화단에 동백나무를 심었더니 올해도 어김없이 그러나 쫌 빨리 동백꽃을 피웠다.

옆은 겹동백꽃인데, 동백꽃 보다 며칠 늦는가 보다.

어제는 일박이일로 선유도 유람을 하고 왔는데, 늦가을이라 큰 배를 아주 대절하고 잘 갔다가 구경 잘하고 왔다. 선유도는 조선시대 군사항(현재 진해 정도급)이며, 古군산이라는 지명을 군산시에 빼앗겼다는 사실도 어제 알았다.

군산시 청담횟짐이 회를 아주 푸짐하게 잘 주더라. 손님이 많아서 미리 예약하고 가야 된다더라.

세월은 덧 없이 자꾸만 흘러 가고 인생도 함께 흘러간다. 그저 시간속에 잘 지내면 만사형통이다.

해인.


은강 14-11-19 17:18
답변  
철없이? 핀~
동백꽃^이 마음을 흔드네~.~

국화^향기 말라~
시절이 저문줄알았는데~

내게도 ㅡ
철없는?동백꽃이 언제피려냐~.~
소암 14-11-19 19:57
답변  
나는 겹동백보다 홑동백이 훨씬 예쁘더라.
거제도 사는 옛날 동료가 홑동백 한포기 보내준다고 했는데,
보내 주기나 할지...

산에가니 진달래도 꽃봉우리 튼놈이 있고,
개나리 핀곳도 더러 있다.
철없는 것들...
     
와이리 14-11-19 21:22
답변  
거제도 동백은 외부로의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 불법이니라~~
          
海印 14-11-20 10:27
답변 삭제  
동백나무가 외부 반출금지품목이 맞다.

1975년 경 216전투경찰대 근무할 때 쯤, 그때 저구초소에서 근무(풍란과 동백이 반출금지 품목으로 단속 지시 위탁을 받았다.)를 했으니까, 휴가때 휴가비를 얻으려고 동백나무 서너그루를 잘 캐서 울산에 있는 친척집에 심어 뒀는데, 나중에 가 보니까 와아! 꽃이 얼마나 아름답게 피어 있는지 밤중에 다시 캐가고 싶더라.

만약 海印이 나중에 어찌어찌 개인주택에 살게 되면 거제도에 출장가서 반드시 동백나무 좋은 넘을 한 두어그루 모셔올 예정이다. 그때 누가 따라가면 일당 30만원 준다.(진담) 장소와 캐는 것은 海印이 직접한다. 다만 오다가 걸리면 힘좀 써주면 된다. ㅎㅎ

우리집 동백은 실내에서 커서 매년 복합비료를 봄가을로 두 번 주는데도 꽃이 크고 화려하게 피지는 않는다. 아마도 거제도 산이 아닌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海印.
          
소암 14-11-22 14:32
답변 삭제  
그래서 그 친구가 자기 밭둑에 있는거 캐서
택배로 보낸다했는데,
잘 될런지...
묘청 14-11-19 20:11
답변  
내가 알기로는 "동백꽃"은 찬 바닷바람을 맞아야 꽃이 핀다는데.
다만 전북 고창 "선운사"동백꽃만 예외라는데...
동백꽃도 그 집 주인이 "해인도사"라는 것을 알고 무서워서 피는걸까!
나는 실제로 "동백꽃"을 못 봤다.

"동백꽃 꽃숲에서
밤을 지세며
진남관 바라보며 꿈을 그리던
너와 나의 푸른 꿈은 어디로가고
돌산 앞바다에 파도만 설레이네
나 홀로 걸어가는 오동도다리
갈매기 울음만이 애닯프구나".
          #########
그런데 동백꽃을 니가 키웠나?
부여댁이?
     
와이리 14-11-19 23:10
답변  
이미자의 '동백꽃 피는 항구' 노래를 들어 봐라~
http://blog.daum.net/mrppama1/24940
     
海印 14-11-20 10:20
답변 삭제  
묘청아!
그렇게 꽃이 핀 것은 오로지 海印의 손길로 알뜰살뜰 보살펴 주기 때문이다.

사실 젊을 때는 풀 즉 난과 나무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집에 난과 나무가 들어오든지 죽든지 살든지 물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 내가 난초를 키운 것은 50이 지나서다. 갑신년 혼신의 힘을 기울여 경위 승진시험에 합격하니까, 친구들과 특히 남호일상무가 비싼 난초(싸이카 탈때 서초동 매란방을 들락거려서 비싼 란초를 구별할 줄은 안다.)를 선물해서 그때부터 식물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보니 난초가 늘고 고무나무를 새끼치고 또 동백동 아파트는 안방 앞에 사진과 같이 화단을 설치해주니까, 처음 약 80만원을 주고 위탁하여 화단을 꾸몄다. 뭐 그러다 보니까,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이 더 나오는지 나무와 난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거꾸로 부여댁은 난과 나무는 전적으로 海印에게 맡기고 신경을 안 쓴다. 난과 나무에 대해서는 부여댁은 오로지 싱끗 웃으면서 넘치는 맆 서비스만 한다. ㅎㅎ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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