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14-11-30 07:51
자형을 들먹이니 뼈 아픈 추억담 소개한다.
 글쓴이 : 海印
조회 : 293  

海印은 누나 여동생 남동생 다아 있다. 다만, 형이 한 명 없어서 구색을 못갖추었다. 그래서 어릴 때, 형이 한명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원했다. 첫째 누나가 시집가서 그 소원을 이루었다. 그런데 그것이 나의 인생 시련의 첫단추가 될 줄이야.... 흑흑흑

어릴 때는 형이 없어서 친구들과의 맞짱 싸움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누나 보다는 도와주는 형을 간절하게 소원했다. 그래서 시집간 누나의 신랑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자형! 자형! 부르면서 자형이 우리집에 올 때는 계속 따라 다니면서 엄청나게 좋아했다.

문제는 그곳에 있었다. 그 자형(현재 이 자형이라는 자와는 인연을 철저하게 끊고 있다.)의 자형이라는 썩을 캐새끼가 당시 청와대 사이비 출입기자였다고 하는데, 사돈이 富農이란 소릴 듣고 우리집에 와서는, 당시 사업에 눈이 어둡고 큰 재물에 대한 욕망이 많은 부친에게 감언이설로 청와대를 통하면 해상사업권 허가인 <머구리>와 육상사업권 허가인 <강원도 원시림 벌채> 허가권을 따내는 사업에 손대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사기쳐서, 그 결과 부친도 돌아가시고, 인근에서 제일 부자였던 海印의 전재산을 잃게 되었다. 철천지 원수라 海印이 철이 들 20대에 나의 인생에서 제일 첫번째의 목표를 그놈을 잔인하게 죽이는 것으로 삼고, 당시 숙명여자대학교 근처에 살고 있다는 능지처참형에 처할 그 사기꾼을 찾아가니, 사기친 업보로 수년 전에 암에 걸려서 뒈진 사실을 확인하고, 한편으로는 복수를 하지 못해서 분노가 치밀었고, 한편으로는 내가 인간도축자의 신세를 면할 수 있다는 데, 위안했다.

그래서 말하기를................자신에게 없다고 그 없는 것을 지나치게 좋아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지옥행 특급열차표를 선사하는 인과관계를 연결짓더라는 말을 한다.

이런든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다만 타인이나 친척에게 위해를 끼치지 않는 삶을 산다면 말이다. ㅎ ㅎㅎ

海印.


와이리 14-11-30 08:00
답변  
'자형의 자형(B)'과의 사건이고, 자형(A)은 문제없는데 왜 그럴꼬.....

또      (안쓸려다 쓴다만)
사기친 者는 잘못했지만, 사기 당하신 先親께서는 잘못이 없으셨나...
海印 14-11-30 08:20
답변  
자형(A)과는 모친 돌아가실 때, 장례식장에서 그의 지나친 실언으로 크게 말로써 싸운 이후로 그렇게 지내고 있고,

현재 시점에서 안 계신 선친을 들먹이기 싫지만, 와이리가 원하니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

무릇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분수를 잘 아는 것이 제일이다. 그런데 아무리 한학을 배웠다고 할지라도, 천성이 교활하거나 어려운 세상물정을 얻어 터져 보변서 몸으로 겪어보지 못하면, 자신의 분수를 잘 아는 인간이 드물고 어렵다. 대학원이 아니라 외국 유학을 갔다가 와도 맨 마찬가지다. 재수가 옴 붙어서 더러운 연놈이 붙으면 그렇게 될 뿐이다.

당시 선친은 촌부자였지만, 자식들을 위해서 좀더 큰 재물을 남겨 주려는 촌로의 희망이 불씨였다고 추론할 뿐이다. 그러니까, 면서기와 농부로써는 성공한 인생이었지만, 큰 사업을 성공시킬 장사꾼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으면서, 즉, 사람의 관상도 볼 줄도 모르면서, 무조건 사돈의 말을 신뢰한 것이 큰 실수였다고 본다.

두 번 원하지는 않지만, 덕분에 오늘날 海印이 天文을 論하는 海印東洋哲學院長이 되었다. ㅎㅎㅎ 이제 지하에서 조용하게 계시는 선친 그만 들먹이자........

海印.
     
와이리 14-11-30 08:31
답변  
그 당시에 면서기를 하셨으면 그 당시로는 인테리셨네...
海印 14-11-30 08:34
답변  
비록 낙선 하셨지만, 도의원인가 민의원인가까지 출마하셨다. 지금도 현재 명함판 정도의 선친의 출사표를 기억하고 있다. ㅎㅎㅎㅎㅎ
     
와이리 14-11-30 09:12
답변  
이래서
와이리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하겠다고 했었는데.... ㅎ
다음 선거때에 한번 기회를 봐야겠다. 예비후보로만~
          
海印 14-11-30 09:36
답변 삭제  
맞아!

예비후보에 한발짝 더 나아가서리...

대통령후보에 함 나가면 어떨까? 물론, 이번 주에 누군가 구입한 로또가 당첨된다는 조건이다. ㅎㅎㅎ 사실 실수령액 13억만 원만 된다면, 까짓거 대통령 후보 등록 질권 금액 5억원 정도야 우습게 버릴 수 있고 지맘대로 사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ㅋㅎㅎㅎ

海印.
최욱 14-11-30 08:48
답변  
우리아버지는 시의원 하셧다 "최석준"
     
와이리 14-11-30 09:09
답변  
오, 대단하셨구나..... 그 때는 혹시 民의원이 아니셨나?
최욱 14-11-30 10:11
답변  
1955년 9월1일부로 법률302호로 경주시와 월성군
승격과 동시에 분리되어서 시의원이맞다
비석에도 경주시위원으로 되어있다
     
와이리 14-11-30 11:02
답변  
시의원이셨구나.
제3공화국 때부터의 現국회의원을
그 때(제2공화국 시절)는 民의원이라고 했던 모양이다.
*제2공화국 때는 참의원과 민의원이 있었다.
묘청 14-11-30 20:20
답변  
와이리는 낄 자격이 없는데.....
해인이가 그런 힘든 일도 있었구나.
다 이자뿌고 부여댁하고 "기림사"에 원적이나 가거라.
욱이 빼가지도 대강 나았고 정신적인 충격도 있으니 와이리 니는 따지지 마라.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