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이는 성당에 가고 희락이는 교회에 나가지만
나는 이것 저것도 아닌것이, 시내에 젊은것들이 크리스마스 이브날 이라고 온통 와글와글 하기에 옛날, 친구 따라 걸금지고 장에 따라 가는식으로 나도 젊은 친구들이 빠글빠글 앉아 있는 천탁주점에 원탁 하나를 터억 차지하고는 진하와 동림이를 집합시켜 빈데떡,와이리가 좋아하는 정구지전,열합땅,북어탕을 차례로 시키며 도란도란 이바구 하면서 마시다 보니 쇠주 5병을 해치웠다.혼자 묵을려니 마누라한테 미안해서 친구들과 헤어져 매장영업 조금 일찍 끝내고 마누라와 함께, 식당 건물은 좀 허름해도 경주에서 제법 소문난 "돼지사냥"집에 가니 손님이 너무와서 괴기가 떨어 졌단다.하는수없이 옆집엘 갔는데 그기도 노,소가 왁자지껄 겨우 자리 차지해서 생삽겹2인분에다 대패삼겹2인분 시켜놓고 쇠주를 내가4잔,마누라2잔 마시고는 팔짱끼고 집에 왔다. 예수님덕으로 간만에 마누라 하고 팔짱끼고 거리를 댕기니 쇠주 마시고 괴기꿉어 먹을때 보다 더 기분 째지는거 있지라. 성탄절 이브날 내가 헬랠래 했다. 헐~~~예수님 감사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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