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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26 20:46
청첩장의 부모이름
 글쓴이 : 沼岩
조회 : 520  

늘 청첩장을 받으면 이게 맞는가 하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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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이길녀의 장남 말동
심학규 이뺑덕의 장녀 청이

우리 아들 딸 둘이서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결혼해서 잘 살겠다고 하니 오셔서 축하해주쇼....

자 이경우 청첩을 부모가 하면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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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이길녀의 장남 말동
심학규 이뺑덕의 장녀 청이

저희 두 사람이 불야성 나이트에서 만나
첫눈에 반해서 결혼을 하오니 오셔서 축하해주세요...

혼인 당사자인 홍말동이와 심청이가 청첩을 하는 주체가 되면,
부모를 이름만 쓰고 ~의 장남, 장녀라고 하는게 옳은 표현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오늘 국어연구원인가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엄밀히 내 생각이 맞지마는 관습적으로 그렇게 오래 써 오다보니,
표준어로 인정되어 등록되었다고 한다.
옳다는게 아니고 관습적으로....

와이리 15-01-26 21:19
답변  
늘 생각해 오던 것에 대한 올바른 지적이다.
청첩(請牒)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청첩장의 글귀가 달라져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

신랑 신부가 청첩자가 되어 '저희 결혼에 어쩌고 저쩌고..'하는 걸 받으면
'청첩자를 전혀 모르는데'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沼岩 이가 올려 놓은 위의 例는
'말동이의 부모 홍길동 이길녀, 청이의 부모 심학규 이뺑덕'으로
바꾸어 써야 옳게 쓴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청첩장도 간혹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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