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서악이 나이 들어가니까 이제 <人間>이 되어 가는 모양이다.
소암이 말 맞다. 海印은 젊을 때부터 밥을 필요시에 해 왔다. 이제는 눈대중으로 내 마음대로 된밥, 적당한 밥, 진밥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쌀 모양만 봐도 많이 건조된 넘 적당하게 건조된 넘 덜 건조된 넘을 알고 있는 한국인의 주식인 밥 잘하는 도사다. ㅎㅎㅎ
지금도 現 家長께서 <밥 좀 해주소>라고 명령만 떨어지면 <가아장! 옛~설!> 동작에 들어간다. 근데 요즘도 요리조리 빠지는 것은 설겆이다. 그것은 오만가지 핑계(청소. 손님.이발 좌우지간에 핑계가 있으면 모두 댄다.ㅋㅋ)를 대고 잘 안 한다. 사실 설겆이는 하기 싫다.
야아! 3021친구들이 증말(?) 늙어 가는구나. 이런 쪽팔리는 것도 무슨 자랑(?)이라고 이렇게 떠 벌린다니... ㅎㅎㅎ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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