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4-14 19:54
나는 천하의 불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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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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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러니까 한국날짜로 15일이 울엄마 21주년 기일.
음력이라 모르고 있다가 오늘 새벽에 깜박 생각이 나 아화 동생에게 전화하니 무답이요,
대구 누님께 카톡전화를 하니 받아 사실을 알리네.
그래서 아화 가는 길에 50만원을 먼저 동생한테 대납하면 시카고에서 누님한테 보내겠다고...
어떤 눔이 음력을 만들어 정신 헷깔리게 하나!
기일이 어떤 때는 4월말, 어떤 때는 4월초.
이래 저래 나만 호로새끼가 되네.
권기장이 기별도 없이 시카고에 왔길래 돈 애낀다고 "월남국수"집에서 가서
점심을 먹으니 권기장 왈, 맛이 A-PLUS.
지도, 나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고는 세찬 바람의 미시간호수에서 다운타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했더니만 나는 그만 감기에 걸려....
밤에는 많이 아파 독한 미제 감기약을 과하게 묵어 절단날 뻔 했다.
이렇게 몸이 약해 우야노.
33년을 더 살 수가 있을까!
울고 싶어라.
그 노래 주인공 "이남이"도 죽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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