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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6 11:15
사례
 글쓴이 : 海印
조회 : 401  

1990년도 개포동 4단지 아파트에 살 때 즈음이었다.

퇴근 시간에 동네 아파트 주차장에서 버벅거리는 이웃 아줌씨의 차를 넘겨 받아 지정 장소에 잘 주차시켜 주었다.

그런데 약 한달 후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킬 때, 내차안에서 누군가 일어나는 바람에 사이드 미러를 보지 못하여 전에 주차시켜 준 차를 약간(그야말로 약 5CM정도) 살짝 긁었다. 그런데 이 아줌씨가 아파트에서 내려 오더니 노발대발하면서 지랄을 하길래 현금 10만원을 줘서 해결하고 말았다.

물론 그 다음에는 아는 척도 안 하고 지냈다. 그 사건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 향후 절대로 나의 이익과 상관없는 값싼 인정을 베풀지 말자. 그것이 선연이면 괜찮지만 악연으로 연결되는 허무하기 짝이 없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멋 모르고 타인을 도와주려고 나서다가 황천길로 가는 사고가 잦다는 고속도로 순찰대 근무자의 조언을 들었다. 그밖에 야간 산길이나 한적한 길에 차를 세우는 자는 거의가 害惡을 입힐 수 있는 자이니 모른 척하고 그냥 지나가야 한다. 나의 안전이 확보된 다음 차를 세우든가 가든가는 지맴이지만 말이다.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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