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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30 14:30
좌파정권때문에 붕괴하는 그리스 꼬라지
 글쓴이 : 海印
조회 : 360  

아리스토텔레스가 태어난 그리스 동북부 할키디키는 축복받은 땅이다. 아름다운 휴양지이고, 광물(鑛物) 자원의 보고다. 상당한 양의 금(金)이 땅속에 숨 쉬는 이곳에서 '엘도라도 골드'라는 캐나다 금광 회사가 2011년부터 채금(採金) 사업을 벌이고 있다. 당시 그리스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의 상징적 사례라며 자랑했다. 엘도라도 골드는 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 중이며, 실업률 30%가 넘는 할키디키에서 2000명을 고용해 지역 경제에 단비를 뿌리고 있다.

그런데 순조롭던 사업은 올해 초 그리스에서 급진 좌파들의 연합 정당인 시리자(Syriza)가 집권하면서 갑자기 좌초 위기에 놓였다. 외국 자본에 적대적인 시리자 정권이 엘도라도 골드의 사업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그러자 금광이 산림을 해친다고 비난해온 환경 단체가 환호성을 질렀다. 외국 기업이 자원을 파내는 게 못마땅한 적지 않은 국민도 반겼다.

하지만 금광 덕분에 활로가 생긴 할키디키 주민에겐 비상이 걸렸다. 금광의 노조 간부들이 아테네에 찾아가 "일자리를 잃게 되니 살려달라"며 읍소했지만 정권 실력자들은 못 들은 척했다. 금맥(金脈)이 터지면 뒤따를 엄청난 세수(稅收)는 외면한 채 외국 회사가 돈 벌어가는 건 막고 보겠다는 식이다. 시리자 정권은 공기업을 해외에 매각해 구멍난 재정을 메우겠다는 이전 정부의 계획도 올스톱시켰다. 국고(國庫)에 돈이 마르든지 말든지 국가적 자존심을 세우는 게 우선이라는 태도다.

이렇게 해외 자본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흐름의 중심에는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이 있다. 그런데 정작 그는 외국물을 오래 먹은 '강남 좌파'다. 아버지가 거대 철강회사 회장이었던 그는 아테네의 유명 사립고를 나와 영국에서 10년간 공부하며 박사까지 마쳤다. 이후 호주 시드니대에서 경제학 강의를 하며 12년간 살았다. 그래서 호주 국적(國籍)도 가진 이중 국적자다. 미국 게임 개발회사의 경영 고문을 맡아 해외 자본의 수혜를 입기도 했다.

그런 바루파키스가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타고 다니고 EU 국가들을 향해 "(그리스에) 재정적 물고문을 가하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자 그리스 국민은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말의 성찬(盛饌)은 듣기에는 달콤할지 모르지만 주린 배를 채워주지는 못한다. 현금이 바닥난 그리스 정부는 사회보장기금을 헐어 공무원 월급을 주는 형편이다. 해외 자본이 싫다지만 나라 밖에서 구제금융을 수혈받지 못하면 연명할 수 없는 자가당착에 빠졌다. 문명의 발상지로서 품격은 온데간데없다.

외국 자본의 득실을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무작정 배격하면 결국 자기 발등을 찍게 된다. 엘도라도 골드는 2010년 미 포천지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고(高)성장 기업'에서 1위에 오른 회사다. 그런 회사가 뒤통수 맞는 꼴을 보고 누가 그리스에 투자하고 싶겠는가. 그리스를 보면 개방 경제를 채택한 국가가 가지 말아야 할 길이 또렷하게 보인다.

조선일보 손진석 국제부 기자

2015.04.30일자 海印 위 글을 퍼 와서 싣다.


묘청 15-04-30 21:05
답변  
마지막 줄에 조선일보 손진석이 나오기 전까지는 해인이 연구한 글로 알았다.
착각할 뿐했다.
그리스 눔들 짜다.
소태다.
시카고에서는 주로 식당.
아파트단지 사장.
그 넘들 짠거는 인도눔 저리가라다.
와이리 돈 안내고 얻어 묵듯 대단한 넘들이다.
가수 NANA MOSKOURY가 그리스의 "이미자".
그 넘들한테 나는 일단 나나 모스코리에 대해 아는 척 하면서 장사를 시벌린다.
사실 한국방문을 몇번 한 가수다.
나도 그 여인의 목소리를 아주 좋아한다.
애조를  띤 그목소리.
레코드판도, CD도 있다.
이제 이미자 시대가 가듯, 그가수도 갔고....
양반인 최활이 욕을 했나
와이리 춥노.....
4/30/15, 아침 7시에.
海印 15-05-01 06:53
답변 삭제  
海印도 나나무수꾸리인가 그 여인의 갸날프고 애절한 노래를 듣기 좋아한다.

근데 나이가 들어서 버얼써 閻羅大王이 侍女로 데려가 버린 모양이구나.

그리스인이 소금이라고? 인도인도 소금이라고? 야튼 그것도 알아두면 이익이 될 정보임이 틀림없다.

그라모 2559년 전의 싯달타도 소금족이네? ㅎㅎㅎ 더욱 비약하면 소금이 안 되는 한국인은 부처가 되는 것이 <낙타가 바늘 귀에 들어가기>보다 힘든 것이네. 너무 비약했나? 심심하니까 ㅋㅋㅋㅋㅋ

그리스는 인류 문명의 발상지다. 그래서 지식이 지나치게 쌓여서리...물은 다 빠지고 소금만 남았다? ㅋㅋㅋ

인도는 역시 인류 문명의 발상지다. 그래서 현인이 많이 나고 수많은 현인들이 지식의 집결이 소금이 되어서리, 인류 최초의 성인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하셨다? 맞나? 으하하하

글은 이렇게 비약적으로 야금야금 들어가면서리...택도 아닌 <공산주의> <유일신 하느님> 등의 황당한 이론을 이끌어 낸다는 사례를 잠깐 보인 것일 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성완종이 대한민국 은행돈 1조원(1.000,000,000,000와우 0이 12개따라오네 ㅋㅋ)을 내돈쓰뜻 쓰면 어떠하리! 그 에핀네가 8900억원을 꼬불쳐서 감춰본들 어떠하리, 유능한 대한민국의 사낭개인 검찰이 두루두루 조사해설랑 말끔하게 털어서 대한민국의 국고로 환수(?)하면 될뿐, 중생은 그저 구경이나 하면서리, 만수산 드럴칡이 엃혀진 것 같이 천년 만년 이 땅에서 잘 살아가면 될 뿐이지라. ㅋㅋㅋㅋㅋ

이제 20일만 지나면 묘청의 시절인 天機가 다가오는구나. 축하한다. 잘 있어라.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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