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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6 05:24
人間은 일단 마음(?)을 잘 쓰면 좋다.
 글쓴이 : 海印
조회 : 285  


어제 낮에 갑자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철학원이요? 몇시에 가면 상담받을 수 있나요? " 그래서 "예 오후 시간 예약이 없으니까 언제든지 오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예 오후 4시에 가겠습니다"

그리고 육효를 쳐 봤다. 이 여인이 무슨 큰 문제가 있는데 일단은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약속한 시간을 40분 가량 늦게 이 여인이 도착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과 손자 사주를 봐 달라고 말했다. 아들 사주를 보니까 30까지 최상의 대운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이 사람은 최소한 서울대학교를 나온 수재다. 그러나 자신을 지나치게 믿고 까불다가 30세를 전후해서 파혼에 실직까지 당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고객이 하는 말이 "우리 아들은 현재 돈 잘 벌고 잘 나가고 있어요"라고 말하길래, "돈을 잘 버는 지는 몰라도, 41세부터 정신병이나 또 다른 큰 재물의 손실이나 우환이 있어 보이는 데, 틀리면 그만 볼까요? 그러니까 급하게 아니 그저 선생님 말을 인정할테니(여기서 그간의 애로사항을 자초지종 설했다) 말씀헤 주세요. 그래서 차근차근 아들 사주 감정을 끝냈다.

다급하게 그럼 손자를 좀 봐주세요. 시간이 걸리니까 잠깐 기다리라고 해 놓고, 손자 사주를 뽑으니 소위 전형적인 "염상격"의 사주다. 위 사주의 특징은 젊을 때 잘 나가고(소위 직업은 장차관) 명줄이 짧고 속성속패하는 기질이 다분하다.

10세에 큰 중병을 거치고 15, 17세를 무사히 넘겨야만 그 다음 대운을 논할 수 있다. 고 결론짓고 현재 이 아이가 어떤 어려운 고비(?)를 겪고 있지요? 라고 질문하니 이 여인이 하는 말이 "아이가 현재 큰 병원에서 대수술 준비중"이라고 말하고 사실 명리상의 수명을 알려고 왔노라 실토했다.

이하 설명은 생략하고, 그 여인의 관상에서 풍기는 것(?)때문에 이렇게 아침에 운동하러 가기 전 시간이 남아서 몇자 껄적이고 있다.

즉, 여인은 전형적인 惡漢의 풍모였다. 그래서 차관직인 남편은 50전 별세(아들이 29세때)하고, 오로지 아들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가, 아들이 이혼과 파혼을 거치는 과정에서 아비의 재산 절반 이상을 날렸단다.

고객 중 약 50대 50으로 좋은 일과, 나쁜 일 때문에 海印東洋哲學院을 찾는다. 海印은 일단 그러한 선입견을 버리고 고객을 대하는 데, 굳이 육효를 치지 않더라고 고객의 풍모에서 사전에 고객의 문제점(?)을 미리 추정할 수 있게 되고, 상담을 해보면 거의 맞다. 그래서 이르기를, 사람은 평소에 마음을 잘 먹어야 人生事가 萬事亨通할 것이라고 展望하면서 오늘 글을 마친다.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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