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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0 13:35
忠臣 그리고 奸臣
 글쓴이 : 海印
조회 : 302  
   http://cafe.daum.net/poongsooo [21]


오늘 아침 일찍 페북에서 누군가 "간신" 云云하길래, 그에 대해서 몇 마디 하고자 한다. 원래 역사적으로 볼 때, 군주 될 그릇이 못 되어 타인에게 권력을 공유하고자 갈망하는 유능한 인사가 군주의 신하로 들어간다. 물론 군주는 한 사람이요.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으니까 누구나 군주가 될 수는 없다. 다만 사람들이 군주의 신하가 되고나서 한 평생 적정한 재물과 강건한 완력과 적당한 유희와 베풂과 적선할 금전을 보유하고 세월을 보낸 후, 직계 동일유전자를 50% 共有한 者에게 물려주고 나서, 갈 때가 이르면 미련없이 가면 된다.

충신이란? 첫 번째, 지극하게 表裏不同한 者이다. 왜냐하면, 그 내면의 요구와는 달리 古典과 선생과 부모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敎育(?)의 結果로 忠臣의 길을 追求하지만, 사실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主君을 殺害하고 자신이 주군이 되고 싶은 慾望을 누르면서 천하의 신민을 위해서 정치적인 발언을 해대고 절제를 하고 대중을 위해서 사적인 이익보다도 천하의 공공을 위해서 멸사봉공하는 자세를 보이는 자이기 때문이다. 둘째, 과히 현재를 사는 인간에게는 권장할 만한 일이 못 된다. 굳이 한 가지를 가르치라고 하면 이렇다. 즉, <적당하게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상호 대등 관계를 指向하라!>


간신이란? 그 글자의 뜻대로 말하자면 "奸邪한 臣下"를 指稱한다. 그런데 이 자는 냉정하게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달리 볼 때, 지극하게 率直淡白한 자이다. 간신도 자신의 가족에게는 奸臣이란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의 이러한 처세가 곧 천하에 누구도 도와주지 아니하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選擇일 뿐이다. 내 가족이여! 오로지 처세에서 물심양면으로 조심하라!" 다만, 적정한 재물과 권력을 가진 奸臣이 제분수를 잘 모르거나 貪慾의 상한선을 잘 몰라서 공공의 이익과 타인의 재물과 여인을 전부 취하려 할 때는 피해를 보는 이웃이 발생하므로 그러한 피해자로부터 반드시 擲殺의 대상이 될 뿐이다.

결과적으로 "충신과 간신"의 구별은 주군의 능력 차이에서 발생한다. 즉, 주군이 냉정하게 신하의 眞面目을 파악하고 끝까지 관리 감독(?)해서 그에게 간신의 빌미 즉 反旗를 들 수 있는 헛점을 보이지 아니하면, 결코 간신이 발생할 수 없다. 주군이 헛점을 보이고 臣下를 한 번 믿고 나서 중간체크를 하지 아니하고 계속적으로 雇傭者를 대책 없이 믿을 경우 당연하게 奸臣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르기를 한 국가의 최고 지도자인 왕이나 대통령의 능력에 따라 "충신이 간신이 될 수도 있고 간신이 충신도 될 수 있다"는 持論을 말하는 바이다.

그래서 어떤 국가의 현재와 미래의 발전성과 복됨이란? 곧 제 일인자인 지도자의 선택에서 모든 명운을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다. 타고난 충신과 간신은 없다. 세월의 傷痕과 榮光이 奸臣도 낳고 忠臣도 낳는다. 그렇다고 한 국가의 왕이나 대통령이나 내각 수반에게 전체를 통할하는 全知全能한 능력을 요구할 수는 없다. 국가나 공동체 관리에서 필요한 조직관리상의 핵심인사를 확실하게 임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갗추라는 定言命令일 뿐이다. 또한, 신하의 행동에서 화근의 싹이 될 만한 人士는 적절한 선에서 退出하거나 자르는 主君의 決斷은 確實한 統治行爲로 稱讚받아 마땅하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 ㅎㅎ

이것으로 오늘의 잡담을 그치려 한다. 중생은 두루두루 항상 前後左右 上下 四方八方을 폭넓게 살펴서 미래 억겁의 세월동안 長壽와 幸福보다도 現生 93년이 더욱 값지고 意味 있는 歲月임을 알고 나서 佛家의 "八正道"에 따라서 각자 주어진 位置에서 각자의 役割과 分擔을 熾烈하고 올바르게 遂行하면서 <瞬間을 永遠처럼> 現生을 누리기를 念願하면서 이만 줄인다.

海印 拜上.


와이리 15-07-10 14:07
답변  
한 마디로 요약하면
大義를 추구하는 자는 충신이 될 수 있고,
小義를 탐하는 자는 간신이 되기 쉽다.
    小義를 탐하는 게 우선 살기에는 편할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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