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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29 22:26
한국 날씨와 시카고 날씨가 온전히 까굴로 되었네!
 글쓴이 : 海印
조회 : 852  

성기야! 반갑다.
그리고 이참에 필명을 하나 지었구나!

촌놈이라고! 그랴! 옛날의 <村>이란 지금으로 말하자면 <市> 정도를 말하였다.

촌놈을 좋게 풀이하자면 <市民> 정도이다.

좋은 필명을 한 개 지어 달라고 부탁했으면 잘 지어 줬을건대 뭐 촌놈도 특색있고 확 다가오고, 좌우지간에 친구는 특별하게 기억되는 것과 인연이 있는가보다.

잘 지내라. 날씨에 구애받고 기분 왔다갔다 하질 말고서리

나는 조금 전에 동백 이마트 영화관에서 <레미제라블> 잘 보고 왔다. 오페라식으로 영화가 전개되는데, 역시 대작이라 한 두어 번 감동 먹고 눈물을 흘렸다. 안과에 가는 셈치고 눈 건강을 위해서 작정하고 눈물을 흘렸다. 짝사랑하는 애인을 대신해서 죽으면서 고백하는 여인의 오페라 장면과 거의 마지막 장발장이 죽을 때 키운 양딸 코제트가 장발장이 목숨을 17733구해준 남편과 함께 찾아 왔을 때의 장면이다. 휴머니즘을 담은 기독교 풍의 영화지만 별 거부감없이 잘 봤다.

다음에 보자.

海印.

>
>
> 나도 회원 가입을 했고, 정식 회원이 되었다.
> 안거라고는 글쓰기를 못하니까 할수없이 가입을 했다.
> 해방후에 어디에 잘못가입을 하면 뺄개이 낙인이 찍혀 개죽음이 되니
> 그것이 생각키가 회원 가입을 무척이나 망설렸다.
> ***********
> 매일 눈에, 바람에, 한파에 죽지 못해 사는 한국의 친구들이 눈에 선하이.
> 죽고도 십찌?
> 내가 시카고에 살면서 매년 지금의 한국가치 겨울 내내 당해바라 주걸마씨지!
> 그러나 최근 십수년은 겨울다운 겨울이 엄시 지나니 다행이지만 특히 올 겨울은
> 이것은 어째댄 판인지, "이판사판" 난장판인지 늦가을 가튼 겨울이니 조키는 하다마는
> 잠바장사, 독고리장사, 특히 내가 만이 파는 "자동차 원격 시동장치"장사가 작살이 났따.
> 옷가게는 발써 봄옷을 주문한다니 저 마는 잠바, 도고리는 다 우야꼬!
> 12월 이후에 한파나 눈은 이 미국눔들이 봄을 기대하면서 안산다.
> 그래도 나는 꺼떡엄따.
> 장사는 덜 되지만 순한 겨울이 좆타.
> 그런데 한국에 눈이 그러케 오면 제설작업이 특히 경주가튼데는 어둔해 주걸 마시겠구나.
> "영남이야" 노픈님이니 눈이마니오면 휴강해 버리면 대지마는, 공사장 노픈눔, "황계림이"는 우야는공.
> 영덕 대게철이라 막노동하는 "남토깽이"는 "계림이" 지시에 따라면서 역에 마중도 나가고, 일도 하고...
> 와이리나 강산바람이 영해에 가거던 너거가 돈을 써라.
> 이번 시카고 겨울에는 부슬비가 왜그리 자주 내리는지, 안개는 앞을 가리고, 사락눈에, 바람에, 억수가튼 비에, 그라고 며칠전에는 부슬비에 젖은 나무가지에 함박눈이 내리 천지의 설경이 "무릉도원"이었네.
> 조은 직장 다니는 눔들은 31일까정 쫘악 노는데 우리 장사치들은 일을 해야된다.
> 게시판을 지멋대로 쭈물리는 "서악이"는 그녜 다음으로 훌륭하고, 천하의 흐름을 지 손빠딱에 넣고 "자지조지"하는 "해인"도 근혜다음이고, 어디서 끌고 오는지 이상한 그림에, 야그에, "천하주유"하는 "와이리"도 그네 다음이네.
> 수십년만 처음 맞는 겨울과 싸우는 우리 한국 동기들 자랑스럽네.
> 부디 "계사년"에는 뱀들의 잔치가 될터이니 모두다가 행복하자.
> 잘 자거라. 12/29/12 아침 7시에, 2주동안 해를 못 본 촌놈이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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