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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5 10:05
여행...떠나면 좋지
 글쓴이 : 沼岩
조회 : 428  


여행,
다리 힘있을때 떠나라.
누가 그랬지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가는 것이지, 다리가 떨릴 때 가는게 아니다...

나는 제대로 나가본 숫자가 별로다.
너도 나도 나가는데,
나만 애국한다고 안나갈것 없다.

사진은 오른쪽이 조카녀석인데,
학기중에 교내 아르바이트 이것 저것해서,
세 녀석이 파리 3일 머물고,
camino - 스페인에서 지금 500여키로 걸었고,
이제 300여 키로 남았단다. (840키로 코스)
여정 마치고 런던 친구집에서 며칠 머물다 돌아온단다.

스무살 청춘이 좋다.
우리는 스무살에 뭘 했지?
암튼 우리 아래세대는 복받은 세대다.

떠나기전 큰아버지 보고 가라고 했더니,
애 아버지가 돈 챙겨줄까봐 그냥 보냈네.
얼마간 통장으로 후원금 보냈다.


와이리 15-07-15 10:13
답변  
와이리가 거의 업무차 해외를 다닐 때에
해외에서 만나게 되는 우리의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로웠다.
총각 둘이서.. 아가씨 둘이서 다니는 여행객들에게
'어떻게 왔느냐.. 어디로 가느냐..'를 물어보면
거의가 배낭 여행, 특정한 목적지를 사전에 예약해서 다니는 게 아니고
대충의 계획만 세우고서 발 길 가는 대로 다닌다더라.
몽마르뜨언덕 근처 찻집에서 만났던 아가씨들은
'오늘은 여기에서 잘까 저기에서 잘까'를 자기들 끼리 얘기 나누었고
세계인들과 스스름없이 어울리는 걸 볼 때 마다
한국이 자랑스러웠고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보이더라.
처녀 총각 때에 다 다니면 신혼여행 갈 곳이 없잖냐고 물어 보니
'같이 있는 사람이 다르면 또 색다르다'고 대답하면서.....
언어 능력도 思考도 우리와는 다른 것 같아 부럽기도 했었다.
     
沼岩 15-07-15 12:10
답변  
스페인에서 경비가 하루 3만원...
그걸로 먹고 자고 다 한다고하네.
18일간 500키로 걸었다니 거의 하루 30키로쯤이네.
한다하면 하는 놈이라
한뼘쯤 생각의 크기가 커져서 올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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