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8-05 23:18
우끼는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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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沼岩
조회 :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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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야, 이기 무신 일이고
가시개로 끄내기를 짜르고
보루박꾸를 열었디마는
모티 있는 꿀캉 지렁도 꺼꿀고
여불때기 메루치 코짱배기에도
양가세 있는 오그락지에도
늙은 호박 몸띠 우에도 노랑 꽃가리분
꼬장에도 이뿐 꽃을 억수로 피운기랴
천 리를 새빠지게 달리오다가
백지 보루박꾸 창시가 터지고
거 안에 갇치 있던 노랑 웃음도
거새를 몬 참고 폭죽을 떠뜨린기라
범인은 빼짝 말른 기장 다시마
피해자는 송화가리 봉다리 기타 덩덩
뾰족한 기 부드러분 거를 찔러뿌가지고
각제 천지가 환한기
거렁지지던 가실 맴에 봄바람 드는
이 일을 우야고
-구 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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