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를 찍었더니 왼쪽에 이상한 PULSE가 나온다고
의사가 수요일 8시30분에 정밀검사를 한데.
스트레스로 인한 무어라는데....
지례 겁을 먹고는 울상이 되어있다.
우짜면 존노?
병원갔다온 후에 다시 전할께.
이것이 마지막 "글쓰기"일지도 모르니 한없이 서럽다.
몇한테서 카톡이 왔는데도 답을 못했다.
발등의 불부터 끄고....
황소같았던 내가 무슨 죄를 지어 이 모양이고....
와이리15-08-18 11:15
누구나 검사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검사를 해보면 멀쩡한 인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염려마시라~
오라는 날에 가면 되지... 무슨 걱정이 그리 많나........?
海印15-08-18 11:51
그래 별 일 없을테니까 겁먹고 쫄고 그라지 마라.
그저 크게 보면 말이다. "生死一如"일진대, 편하게 마음먹고 기냥 살면 된다.
중생은 생명에 대한 애착을 버릴수록 더욱 명줄은 늘어나게 되어 있다.
海印의 이 말을 무조건 믿고서리, 잘 검사하고 치료하고 잘 지내라.
海印.
은강15-08-18 13:06
썽기야~
이세상에서~
가장 무서운병^이란?
"그누가 뭐라케사도~
"마음의 "병"이란다~.~
마음을 잘~다스리면~
있던병도 사라지고//
마음을 잘못다스리면~
없던병도 생기는 법이지!!
아무일도 없을테니 걱정말어라//
소암15-08-18 21:26
성기야 너무 걱정하지마라.
내 가까운분도 심전도 이상이 있는데,
그후 거의 25년 아무 일없이 쭈욱 잘 살고있다.
스트레스 줄이고,
좋아하는 음악듣고,
일도 조금 줄이고 그렇게 살자.
손자 손녀보면 엔돌핀 팡팡 솟아나지않나?
그렇게 즐거운 생각 많이하고...
최 정수15-08-18 21:42
박 성기 바보
남자란 죽올때 죽더라도 너무 고민 하지 말자.
니는 볼것 다 보았는데 뭐가 고민이고.
그러니 닥터 한테 갈때 가더라도 좁은 마음 좁게 하지말고
마음은 넓고 아름 다운것이니 마음껏 살아야지.
그런의미에서 9월달 얼굴이라도 한번 봐야지 .화이팅 성기
김일호15-08-18 23:35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라고 말하리라
천진무구의 시인 천상병은 63세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을 소풍같은 삶이라며
새벽이슬처럼 미련없이 떠났다네
범부인 우리가 어찌 그를 흉내라도 내겠냐마는 어차피 내가 마음대로 못할 命이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면 편하지 않을까
와이리15-08-19 01:04
미국이라는 나라가 제대로 안 굴러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네..
한 사흘 입원해서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종합진찰을 받으면 될텐데
이거 한번 체크하고..저거 한번 체크하고..성질 급한 놈은 숨넘어 가겠네.
하기야
그렇게 해야 병원이 안 망하고 굴러가는지 몰따만~~ 쯧쯧~
작성일 : 15-08-18 11:00
조회 : 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