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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9 21:22
가을비 우산 속에....... 한없이 걸었네.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315  

토.일요일 오랫만에 비가 많이 온다는데도
깊어가는 가을을 놓칠 수가 없어서 1박2일 계꾼들이 모여서
서울 종로 일대와 남이섬을 다녀 왔다.

서울 종로경찰서 뒤에서 점심을 먹고서
가을비 우산속에서 경복궁을 걷고, 국립민속박물관을 걷고, 북촌 한옥을 걷고
인사동길에서 저녁을 먹고서는
또 다시 청계천 '빛초롱 축제'를 즐기며 걷고,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걷다가
노친네들이 다리가 아프다기에
서울시청--종각까지 한 코스를 전철을 타고 와서 모두들 숙소에 밀어넣고서는
근처 당구장에서 한판~

다음날에도 역시나 비바람이 몰아치는 데도
청진옥(청진동해장국 원조 1937년 개업)에서 한 그릇 가득 해장국을 먹고서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춘천땅 남이섬으로~
가는 도중에 버스의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길래
얼씨구나~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피울 수 있어서 좋았었고........

'나미나라공화국'의 VISA를 발급받아 '나미나라'에 입국 하여
요길 조길 이길 저길을 다니다 보니 비는 그쳤고
가을 단풍이 너무나 아름다운 남이섬을 노닥노닥 쉬엄쉬엄 걷고서
대한민국으로 출국. 입국 절차를 마치고서 춘천닭갈비.막국수를 즐기고서
서울역에서 해산~

가을비 우산 속에서 덕수궁 돌담길도 걸었고
광화문 연가를 부르면서 정동교회 앞에 까지 가 봤었다.
종로에는 사과나무가 없다~ 노는 건 좋은데 피곤은 하네..........


김일호 15-11-10 19:36
답변  
함께한 계꾼들이 좋은 분들 같아 보이네
건강할 때 많이 다니시게나
비에 젖은 낙엽의 몸이 무거워 보이네, 떠나기 싫은가봐
     
와이리 15-11-10 20:29
답변  
오래 동안
함께 걷는 사람.. 함께 가는 사람들은 누구든 다 좋은 사람들~
남이섬에 가서 하나 배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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