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4-02 18:27
멍청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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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沼岩
조회 :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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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가 집에 밥 해뒀다고 점심 먹으랜다.
집에가니 별 반찬이...
냉장고 수석거리다가 냉동실에보니, 왠 돈까스...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납작하니 하나 남은 돈까스를 기름에 튀기는데...
뒤집어서 또 튀기고, 기름이 모자란듯해서 더 두르고...
뒤집으니 뭐가 버석 허물어져 버리네.
이게 뭐야?
마늘 빻은것 비닐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어둔걸 돈까스로 알다니...ㅉㅉ
하여간 이렇게 하다가 특별한 소스를 개발하는 수도 있겠다.
겨울내내 추워서 오래 붙어있지 않던, 창고에
오늘은 턴테이블에 옛날 80년대 오디오 사면서 처음 구입한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들었다.
아침이슬...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세노야...
양희은이 그 시절 풋풋하고 맑은 목소리가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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