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날,
만개한 벚꽃은 더욱 새하얗고
하나,둘 또는 무더기로 모여든 체육관은
어느새 친구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성질급한 인간들
족구 한다고 난리 벅구통이고
애주가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목운동 한다고 시끌시끌 하다
12시, 본부회장 인사, 참가자들의 소개가 있을때
바쁜중에도 찾아준 서울 회장 박해주,
부인과 함께 참석한 박문규,
16일 총동창회장 취임식 리허설차 임뭔들과의 미팅을 마치고
바로 달려와준 남호일,
정말 너무 반가웠다.
푸짐하게 차려진 출장 뷔폐로 점심 식사를 하며
밥반주로 술을 입에다 들이 붇는다.
저러다 족구는 우예 할랑공??
1시!
지역별 대진 추첨을 마치고 막상 시합에 들어가니
이변이 생겼다.
서울팀 때문에.....
송재철이 이마빼기로 공을 받고
박문규가 전방에서 공격 하고
남호일과 박해주가 후미에서
상대 공격볼을 걷어 올리고
특히 박해주의 안정된 볼 처리는 단연 돋보였다.
나원 참.
경주와 서울의 결승전 경기는
결승전 답게 막상막하로 2:1의 서울승!
처녀출전에 우승이라
참석자들 모두가 고개를 절레절레 두러며
환호가 터진다.
수상한 우승상금 10만원도
내년도 행사비에 보태쓰라며 반납했다.
근데 서울이 큰일 났다
올해의 성적을 지킬려면
내년에는 우비기 참석해야 될낀데 우짤랑공???
*결산보고는 정리해서 내일중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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