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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31 07:12
홍종명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합니다.
 글쓴이 : haeindosa
조회 : 692  

친구 종명아! 장시간 국가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합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것은 1966년 3월경 경주중학교 1학년 7반 너는 36번이고, 나는 38번이었다.

우연하게도 둘 다 직업을 대한민국 경찰공무원으로 평생을 봉직하였다.

박해주는 계급 덕으로 계사년 말에 마치고, 나는 호적 덕으로 갑오년에 공직 생활을 마감할 예정이다.

海印의 사회 첫 직업인 현대건설 토목기사직 보다도 경찰은 첫째 아무 곳에나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직업의 특성상 관의 제약을 받질 않고, 스스로 관의 권을 쥘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친구의 퇴직을 대하고 보니, 나도 이제 막바지에 온 직장생활에 대한 감회가 다가오는구나! 海印은 기후가 열악한 중동 열사의 나라에서 살기 싫어서 바꾼다는 직업이 30세가 입문 한계선이었던 시절인 갑자년에 마지막 경찰 열차를 승차했다.

친구!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 또한, 국가공무원으로써 한 분야의 일익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전화했더니만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연락이 되질 않더라. 전화번호 바꾸었다면 알려주라.

이제 연금으로 노후생활을 즐기면서 언제 어디서나 항상 강건하게 잘 지내도록 하면 사는 것이 즐겁겠구나!

항상 섭생과 운동과 내공수련과 취미생활과 친구와의 대화가 곧 강건한 장수를 이끄는 핵심이 된다.

언제 경주에 가면 연락해서 소주 한 잔 나누자.

임진년 임자월 병인일 아침에,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가.....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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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년6개월의 경찰공무원 생활을 무탈하고 명예롭게 마치신
> 홍종명의 퇴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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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여유를 가지시고 심신을 편히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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