結婚은 이미 우리들이 다 해봤으니까 알 거고
別居는 제대로 해보지는 못했지만 한집에서의 別居, 다른 집에서의 別居가 있고
離婚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니 알겠고.......

근데 최근에는 卒婚과 解婚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들린다.
물론 卒婚이 가장 최신 용어이고, 解婚은 최신 용어는 아니지만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인도의 간디는 37세에 解婚式을 하고서 고행의길을 떠났단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1970년대 이전에 함석헌씨의 스승이신
다석 유영모씨가 40살에 해혼식을 했다고 한다.

解婚은 결혼생활의 일정 부분을 일정 기간 동안 풀고 산다는 의미란다.
한 사람은 도시생활을 하고 또 한 사람은 전원생활을 한다던가 하면서
결혼 관계는 유지하되 서로가 자유롭게 사는.....
서로간에 많은 부분에서 제약을 벗어나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살 수가 있다는..

卒婚은 최근 일본에서 유행되고 있다는데
'이혼인 듯 이혼 아닌 이혼 같은'...이혼은 아니지만 합의된 별거~
한달에 한두번 정도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의논할 것은 의논하며 생활은 따로....
'남편의 간섭'과 '집안일'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졸혼을 원한다고~

암튼, 뭐든 간에 길지 않은 짧은 인생..... '편하게 살자'는 의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