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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4 13:36
경주 유감
 글쓴이 : 竹然
조회 : 716  
자존심 상하지만 경주가 옛날보다 께끗하기는 하지만

사람들로부터 즐겨찾는 곳에서 약간 떨어진 것은

개혁의 물길에서 가운데에 있지 못하고 변두리에서 머물다가

대세의 흐름을 놓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경주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신라, 석굴암,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금관, 고분군, 대왕암......

어제 제주로 수학여행 계획하는 고등학교의 여행 스케줄을 봤는데

우리가 갔던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협제굴, 만장굴, 관덕정, 삼성혈, 용두암, 용연 등은 아예 언급조차 없으니

마상공연, 무슨무슨 오름, 올레길 등등 완전히 다른 명소로 바꿔 운영하고 있었으며

다른 예로

달랑 대나무밭 하나하고 떡갈비 하나로 주민수보다 많은 주말인파를 불러모으는 담양과

철길하나 그리고 장날하나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정선을 보면

참으로 한심한 생각도 들고

박전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개장한 보문단지도 제대로 키우지 못한 처지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경주에 있는 고적만을 경주의 자산으로 보지말고 차라리 유적지를 부로 돌리고

주(主:main)를 바다와 가까운 역사도시의 특색을 살려 사람의 정서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만들어 주고 부수적으로 역사탐방하는 시간을 가지게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없을까?

이것이 또 어리석은 자의 속터지는 소리는 아닌지 모르겠다.

벚꽃마라톤에도 아쉬운 점은

날자를 잡는데 얼마나 쓸데없는 노력을 했을까

벚꽃이 일찍 필지 늦게 필지 노심초사해서 정했는데 제대로 맞지도 않고

왜 그런 행정력을 낭비하는지

4월 6일이 보문관광단지 개장기념일인데

그것을 기준으로 그주의 토요일하고 정해놓으면 간단할 것을

방폐장의 건설관련으로 받은 돈으로 발전시키는 것보다는

경주사람들의 머리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발전하는 우리의 고향 경주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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