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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4 19:51
재수있는 가시나는 뒤로 넘어져도 가지밭에......
 글쓴이 : 묘청
조회 : 832  
지난 화요일날 새벽 5시30분에 한국 보낼 CD녹음 마무리 차 지하실로 기 내려가면서 첫발이 바닥 카펫트에 닿자 뭐가 물컹하길래 퍼득보니 물이 차 버렸네.
나는 순간적으로 "어무이요"! 안카고 "Oh my God"했삐럿네.
지하실의 물퍼올리는 "양수기(Sum pump)가 두개가 한꺼번에 고장이 나 간밤에 내린 빗물이 Carpet로 넘쳐 흘렀네, 시방.
마누라를 호출하고, 비니루 바껫쥬를 들이대고, 또 한번 "호떡집에 불이났고"......
물 빨아 들이는 기계를 돈주고(장비를 빌려 주는곳) 빌리가 물을 빨아내고, 한편으로는 내 아랫 것에 전화해서 양수기를 바까라꼬 전화했고, 나는 아래, 위로 두 바께쮸로 물을 퍼 바깥에다 버릴고....
그래서 이미 카펫은 다 젖고, 나의 수집품인 전축, 스피카는 높은데로 디리 올리고.....
만약에 친구들의 CD건이 업섯따면 완전히 무이 무릎까정 차 나는 쫄딱 망했으리.......
사실 일반사람은 자기집 지하실에 한달에 한두번 내려가니....
해인이 말따나 존닐을 하니까 조상이 돌밨는지 대형 사건은 피했지만 일단은 조짓따.
최활이 한테서 전화가 왔길레 지하실에 물이 들어와 조짓따카이 보험이 해결하니 껑껑거리지 말고...
그라고 보험회사에 전화하니 다음날 사람이 나와 견적을 내더니만 5백만원짜리 수표를 끊어 주면서 가네. 운 조케 많이 나왔네.
소위 "재수있는 년은 뒤로 자빠러져도 꼬치밭에 넘어진다고"...
후한 사람을 만나 공돈이 생겼지만 문제는 내 "하니"가 그 수표를 홀랑 무거뿌따.
그리고 카펫도 안 바꾸고, 말리고, 털어서 그냥 넘어갈 모양이다.
그 와중에 "권기장"이 소리없이 시카고에 나타났고.....
중권이 가방에 홍삼물, 익산국수, 커피, 병에 든 미수까리(?)를 들고 왔더라.
이기 머꼬카니까 전번 기꼬만 간장의 보답이라나.....
특히 강산바람이 쪼꼼 얻어 묵었따꼬 익산국수을 낱개로 500개 이상이나 보냈네.
내가 권기장편으로 "은강꺼"하고, 지난 70년대에 유행하던 "수재 의연금"을 보낸 와이리, 해인, 서악,강산바람한테 답장을 보내려다 권기장한테 절대로 짐은 안부친다고 약속도 했고, 또 물난리로 준비도 덜 되어 다음에 직접 한국으로 보내기로 했네.
고맙다.
어제는 저녁을 시카고에서 감자탕전골로 묵고, 기다리던 "미한 친선 당구대회"에서 성기가 2대1로 승리했다.
그런데 그 당구장 여주인이 당구비를 안 받더라. (한시간에 12,000원 곱하기 2시간값)
최백호를 닮은 권택열때문일까!
그 여인이 다음에 쨤봉 사 달라는기 내한테, 아니면 권기장?
어제(토)는 10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20도를 넘는 조은 날씨가 된다니 역시 권기장이 시카고에 오면 날새가 최고로 조아지니.......
그것 또한 "5대 불가사이"중의 하나네.
오늘은(일) 7시에 정구 갔다가 9시반에 집에 돌아와서는 우리집에서 10시에 못수 만나 지하실 정화얘기를 좀하고 그리고 한숨을 자고, 12시경에 호텔로 권기장을 만나 속딱거리다가 아무래도 저녁을 우리 식구들과 같이 안 먹겠나.
어제는 춥꼬, 오늘은 덥꼬.......
경주에 어디 저수지가 터져 안강쪽이 작살 났다머?
내가 이집에 이사온지 30년이 되었는데 결국은 한번은 발목이 잽혔네.
요로커럼 하는 것이 인생인강?
경주는 벚꽃도 지고, 다시 여름 잡동사이 꽃이 만발하겠지..... 4/14/13 새벽 5시30분에.

소암 13-04-16 09:58
답변 삭제  
수고하셨네.
수년전에 지금사는 집 지하에 물빼는 펌프가 작동을 안해서
물이 무릎정도 찼는데,
그나마 빈 공간이었다.
소방서에 퍼달라니 지금 도로 씻어내기도 차가 모자라니,
동사무소에 연락해서 퍼란다.
다음날 퍼야지 하고 아침에 내려가보니 펌프가 작동을 해서 물이 말끔히 나갔는데,
진흙 뻘이 온 지하실에 두껍게 앉아서 청소하는데 한나절 걸렸다.

안강의 저수지는 소규모라서 인명피해같은 큰 피해없이 지나갔다.
오늘은 날씨 좋으니 연일쪽으로 두릅 따러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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