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기상예보가 당초 산행일 5일에는 비가 내린다기에
7일날로 연기한 그날 날씨는 산행 하기엔 정말 좋았다
갑자기 바쁜일이 생긴 김상환,남진기,김일호,손희락,새로 개업한
매장일이 너무바빠 정신줄 놓은 포항 김병화,오고 싶어도 시간 맞추기
어려운 최활,도한조,이경식, 등등이 참석치 않았으나 이원국,이찬우,
본부동기회장 전규태,정병환,30,21포항 산우회장 이수원,한수원의
인물 송재철,그리고 나, 공교롭게도 그날은 애주가들만 7명이 모여서
음주운전 하지 말자며 시내버스 타고 내남 용장에 내려 남산길을 올랐다.
남산 초가집에서 산채비빔밥에 촌조피,손도토리묵에 동동주잔 들고
몇순배 위하여~ 하고나니 양푼이 4개가 거들났다.
얼큰한 취기에 정병환이 젓가락으로 탁자에 장단 맞추며
구수한 양산도를 남산이 떠나가도록 불러대다가
가사를 잊어먹은 본인은 고개숙이고,
좌중은 배꼽을 잡을뻔한 모습들이 게시된 사진에 잘 나타나 있다.
그날도 흥겨운 인생의 한 장막 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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