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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4 13:14
함 팔러 갈때 요점 및 의미
 글쓴이 : 西岳
조회 : 314  
함 들고 갈때 주요 원칙
1) 운반시에 함을 땅 바닥 이나 길바닥이나 내려 놓지는 않는다.
양손으로 소중하게 팔위에 함을 안고 있어야 한다.
2) 車에 함을 자동차에 실을 때도 조수석 좌석 위에 얹어 둔다. 절대로 뒷 트렁크에 함을 싣지 않는다.
3) 함을 전달하러 가는 길에 뒤로 함 진(들고가는) 사람이 뒷 걸음 back 돌아 오면 안 된다.
또는 함 들고는 바른길 두고 옆길로 돌아 가서도 안된다.
4) 함은 항상 수평을 유지 해야 한다. 함 상자 꼭지의 상투가 언제나 위로 정방향 향하게 위로 있어야 한다. 함 박스를 옆으로 회전하거나 90 도 돌려 차에 실으면 안된다.
5) 함이 나아가는 방향은 함 상투 매듭 꼭지에 신중할 謹 글자가 받는 사람 방향으로 보이게 정면을 향하게 들고 간다.
謹 글자는 謹封 의 첫글자 이다. 중요하게 묶었으니 함부로 도중에 누구라도 제3자는 함을 풀어 보면 안되고 신부집 부모만 풀어 볼수 있다.
6) 신부집 대문앞 도착하면 대문을 열고 신부와 신부 엄마가 나오면 "함사세요 함사세요 함사세요" 라고 3번 큰 소리로 외 친다. 짝수 번 외치면 안된다. 반드시 홀수번 외친다. 1번, 또는 3번 또는 5번 외친다.
함이 무겁고 힘 들 더라도 참고 끝 까지 길 바닥이나 마루 바닥에 내려 놓지 않는다.
6) 대문 안 집안에 들어 가면
신부집에서 사전에 미리 준비해둔 거실 중앙에 떡 그릇 (떡 다라이) 위에 함을 내려 놓는다.
7) 함을 떡 그릇(약간 큰) 위에 내려 놓을 때에도 상투 꼭지위 謹 와 매듭 끈이 장인 장모님 방향으로 향하게 놓는다.
8) 그리고는 함 매듭을 풀기 전에 함을 가운데 놓고는 양쪽에서
신랑과 장인 장모 두사람은 서로 마주보고 맞절을 한번 절한다.
9) 함 밑에 두었던 그릇의 떡은 가족끼리만 먹고 가족 외에는 나누어 먹지 않도록 한다.
이뜻은 신랑의 福을 나누어 주기 보다는 신랑의 福을 보호 유지하기 위한 전통이라고 한다.
10) 함의 모든 매듭은 신랑의 인생이 술술 솔솔 잘 풀려 나아 가라고 매우 쉽게 풀려 지게 꼭 조여 매지 않았고 당기면 솔솔 쉽게 풀려 진다.
11) 외부에 함을 묶어 싼 흰 긴 천은 장모님께서 보관하였다가 적당한 크기로 짤라서 나중에 애기 출생하면 애기 가저귀로 활용하면 좋다고 한다.
12) 함 트렁크를 확 열지 말고, 먼저 자크만 다 열고는 장모님께서 트렁크 살짝 열고 속에 손을 집어 넣어, 눈으로 보지 말고, 한복 포장지 사고 있던 노끈 실을 (靑실 紅실 ) 중에 한개 실을 뽑아 내어 보신다.
만약 빨간 紅실이 나오면 아들이 먼저 출생되고, 만약 靑실 이 뽑혀 나오면 첫딸이 출생된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함속 위쪽에 한복 포장지를 紅실로 묶여 있으니 위쪽 한복 포장 실을 풀어 당겨 뽑으시면 된다고 사전에 말씀 전하시요.
함속 아래쪽 한복 포장지에는 靑실로 묶여 있음.
13) 함속에는 5개 주머니가 들어 있음.
(1) 노랑콩 : 신부의 맘씨가 노랑콩 처럼 고와라 뜻
(2) 빨간 팥: 온갖 잡귀를 물리 친다는 뜻
(3) 하얀 찹쌀: 신부와 신랑이 찹쌀떡 처럼 착 달라 붙어 찰떡 궁합 부부사이 정이 많아라 뜻.
(4) 목화씨 : 부부가 자녀를 목화씨 처럼 많이 낳아라는 뜻
(5) 향나무 씨: 절개 향나무 처럼 곧고 꿋꿋하여라 뜻
14) 위 일.이.삼 (콩, 팥, 찹쌀 )은 신부가 갖고 있다가 신혼 살림때 밥 지을때 같이 넣어 밥에 섞어 신랑 각시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함.
15) 위 5곡 주머니 중에 4번과 5번은 먹는 것이 아니라 좀 보관해 보면 됩니다.
16) 함 속에 포함된 맨 위쪽에 놓여 있는 婚書紙는 양쪽 남 혼주 즉 밖 사돈끼리 편지 인데, 신부 아버지 께서 읽어 보시고 난뒤에, 신부가 장롱속 바닥에 평생 잘 보관하다가, 신부가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 돌아가실 때 자기 관속에 넣어 들고 가는 것이라고 함.
(장례의식때 할머니인 경우 장의사가 혼서지 보관한게 있느냐고 찾는다)
17) 함속에 포함된 거울은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화장할 때 늘 사용하라고 선물로 주는 것이다.
18) 함 속에 포함된 木刻 기러기 암수 두마리는 부부의 단단한 정을 상징하는 것으로 신혼방에 치장으로 두면 된다.
기러기 두마리를 포장한 청홍 수건은 풀지 말고 그대로 보관한다.
혹자는 원앙 청둥오리 기러기 라고 하는데..
기러기가 암수의 정이 가장 진실하여 기러기라고 한다.
원앙은 금슬은 참 좋지만 만약 한짝이 죽으면 새짝을 찾아가고
기러기는 금슬이 좋을 뿐만 아니라,
끝까지 혼자서 정절을 지킨다고 하여
기러기 쌍 조각을 선물로 한다고 한다.
19) 신부 댁으로 출발전에 신랑집이나 어디에 잠시 보관하더라도
바닥에 내려 두면 안되고 탁자 위에 아주 소중하게 놓아 두어야 한다.
20) 함진 아비가 또는 신랑이 함을 들고 대문앞 지나 갈때
대문 앞에 놓인 (신부 댁 사전에 준비된)
그 박바가치를 콱 쎄게 밟고
산산조각 깨고 대문에 들어 선다.
박바가치 깨지는 소리에 나쁜 잡귀들이
혼비 백산 달아 난다는 잡귀 내 쫓는 의식이란다.

西岳 16-08-14 15:46
답변  
8.14(일) 한복집에서 함 포장하면서
배운 일반 상식입니다.

"배워서 남주나" 하고
열심히 그 설명을 들었지요.

요새는 혼수 절차에 함도 생략하는 집이
더러 많다고는 합니다.
     
와이리 16-08-14 17:00
답변  
함은 안고 가는 게 아니고    지고 가는 게 아닐까요?    함진 애비..

요즘은 아파트생활이라서
함판다고 소란파우다가는 고성방가로 잡혀가는 수도 있다.
자기들끼리의 축하할 일로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면........ 안된다고~
西岳 16-08-14 17:25
답변  
내 장가 갈때 그러니까 약 34년 전에
1982년도에 가을에
나미가 교수님 께서 안동까지 내려 가서
함팔러 함진 아비 역할하여 주신
고마운 덕을 시간이 많이 지난 이제사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김순직 이사장님 장가갈때
함팔러 갈때 고일동 박사랑
입실 죽동에 함가지고 와서 함팔러 같이 갔던
기억도 새롭네.
그 신부댁에 내 놓은 Jonie Walker 양주 몇잔에
고주망태되어 못 걸어 나오고..
실수했던 부끄러움이 이제사 미안하네.
묘청 16-08-15 07:35
답변  
"함장사"가 보통이 아니네.
지금은 없어진 줄 알았다.
아따!
자제들 혼례식을 몇번 올리다가 집의 대들보가 흔들거리겠다.
사돈 8촌까지 선물하고.....
이것은 내 생각인데
간단히 혼례식을 올리고 집 살 때 돈이나 보태는 것이 옳다싶다.
예식비, 음식비에 절단나네.
돈이 많은 사람이야 전혀 문제가 없지만....
돈 없는 사람은 우야노......
     
와이리 16-08-15 09:22
답변  
요즈음은  '작은 결혼식'이라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중이다.
점차 그런 방향으로 갈 것 같기도 하고~    서로가 번거러우니까...
西岳 16-08-15 07:51
답변  
우야든동 결혼식 간략히 합시다
상견례때 양가 혼주들 약속했었다.
묘청이 윗글 요점하는 대로..

그런데 시집간 고모들 왕고모들이
친정 조카 혼사 절차에 대하여
이래야 저래야 된다 카면 간섭하니
많이 흔들리게 되었다.

미국에 사니 미국식 간력화된 결혼식만
주로 보고 접하니 그럴꾸로..

내가 묘청의 장남 결혼식 (미국식)에 참석했다.
LA Redondo beach ? 어느 백사장 딸린 식당이였다.
그때가 2007년도 쯤 되었지
미국 출장과 우연히 곂쳐져서 참석하였다.
양가 손님 합하여 약 120 ? 여명 되었다.
2007년도 장남 결혼식 사진 올려 봐라.
     
와이리 16-08-15 09:23
답변  
Chicago에게 너무 어려운 것을 시키지 마시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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