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8-20 20:54
올해 농사는 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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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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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가 비실비실하니까 채소까지 흉작이라.
보통 오이를 50개이상, 도마도를 100개이상, 상추는 무진장, 깻잎도 무진장.
고추는 500개, 정구지도 무진장.
그러나 올해는 고추 10개, 오이 10개 미만....
상추밭은 남토끼가 새끼를 낳아 상추밭에 가기가 싫었다.
강산과 해인이 "길조"라 케서 70불짜리 철망을 낮추고 어미, 아비 토깽이가 자유자제로
들락거리게 했는데 새끼 키워나가면서 밭만 조지났따.
그 쥐새끼같은 꼬물거리는 토끼새끼를 상상하면 상추맛이 천리만리 도망가고....
하지만 깻잎은 잘 되어 사진전송도 했지만 98점은 되더라.
깻잎반찬만 연짱 디따 무거니 왜 그런지 설사가 나네....
갈수록 태산.
시카고는 올해에 온도보다도 얼마나 무더웠던지....
이제 CHICAGO는가을 기운이 천지에 뻗힌다.
나는 가을을 마이 타는데 우예 견지노!
나가 수술한 지도 11개월.
우리 예희, 진수가 10월 10일이 두돌.
같이 키우니 여자애가 모든 것이 훨씬 빠리다.
예희는 제법 말을 한다.
개보다 낫게 말끼도 알아 듣는다...
축구가 어이없이 "라면 끓여 개 주듯해서" 김이 마이 샜다.
미국방송은 체조, 배구, 달리기만 중계한다.
CABLE이 있으면 한국경기도 보는데
돈이 없어 케이블방송도 엄따.
요즈음 비가 올 때는 헐벌나게 온다.
루지아나는 비로 한 도가 절단났다.
시카고는 잘도 피해간다.
또 운동 나간다.
오늘도 비가 마이 온다네.
새벽부터 캄캄하다.
나는 운동, 돈 벌러가고, 한국의 친구들은 자러 가고........
8/20/16. 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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