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에 문경새재에 갔을 때에
계곡산장에 앉아 담배를 피우면서 쐬주와 막걸리 따뜻한 커피를 마실 때에
우연히 북유럽 관광에 대한 얘기가 잠시 나왔었는데........
세상이 참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렇게나 빨리 바뀌는 줄은 몰랐지....... ㅎ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에서 스웨덴 말뫼(Malmö)까지는
ferry로 약40분 걸리며 부산-거제間 ferry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까
무슨 말씀을.........10분밖에 안걸리더라고~ 엥?? 그럴 리가.........
- 언제 가봤냐?
1989년
- 내가 작년에 갔다왔는데 10분 밖에 안걸리더라.
코펜하겐에서 말뫼까지?
- 응..
말뫼 맞아?
- 응.. 말뫼....
아, 세상이 이렇게도 빨리 바뀌는구나.
최근에는 안가봤으니까 최근에 다녀 온 사람의 말이 맞겠거니 하고 있다가
아침에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확인해 보니까.............. ㅎㅎㅎㅎ 키득키득~
해외 관광 여행을 다니면서도
어디로 갔었는 지....... 무엇을 보았는 지.... 別無관심인가 보다.
바뀌긴 바꼈더라~ 와이리가 갔을 때 보다는.......
그 당시에는 코펜하겐에서 말뫼까지는 교통 수단이 ferry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열차와 자동차로 갈 수 있도록 바뀌었네. 교량을 만들어서....
코펜하겐이 있는 덴마크의 셀란섬 헬싱괴르에서 스웨덴 서단의 헬싱보리까지
carferry로 10여분이면 갈 수 있는 모양이더라. 요즘 많이들 가는 관광코스~
코펜하겐에 있었던 조선소는 지금은 오페라하우스로 바꼈다고 하고..
세계는 지구촌시대라서 못가는 곳이 없건만 남북만 오고가지 못하니........
10년 안에 평양에서 골프치고 원산에서 당구나 한 게임하고 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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