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9-20 20:10
나도 며느리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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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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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는 나를 친정 아부지 이상으로 조아하는 것 같따.
"자가당착"일 지 모리지만.....
왜냐하면 원하는대로 며느리에게 다 들어 주니.
우리 며느리는 내한테 NO 한적이 없다.
애교도 있어 조타.
내 아들넘은 얼마나 건방을 떠는지....
1년을 진수, 예희때문에 휴직.
카니가 다니는 국민학교는 95%가 유태인 .
미국에서 시설, 수준, 교육에서 남버 1이래.
지난 8월말에 복직.
다시 학교에 출근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 첫 봉급을 받아 우리 내외가 갔더니만 봉투를 하나 주길래
돈이 들었더라.
재출근 첫 봉급이라면서...
우리는 실타카민서 두고 왔는데
빈그릇 회수하면서 오는데 며느리가 전화가 와서는 빈그릇에 봉투가 들었다고..
집에 와서 보니 현금 500불이 들어 있네.
그래서 감격, 또 감격해서 내 하니와 의논, 다시 500불을 더 보태가 그 밤에 다시가서
되돌려 주고 왔다.
"미국에서 이런 며느리가 어디 있노 카면서".
그런데 토요일날 카톡이 와서 3-4년의 고물 전나끼를 (갤럭시 4)
모토로라 최신형을 사서 선물한다고.
실타, 실타 또 실타케도 가지고 왔네.
기능이 거의 컴퓨타라고 아들넘이 과장을 하네.
사용법을 배우는데 아들넘이 얼마나 건방을 떠는지...
더러버서.......
지금 새 전화를 쓴다.
어둔타.
그래도 배워야지...
우리는 옛날 끼 존데....
백제 골치만 아프다......
시카고는 완전 가을.
낮에는 햇살이 따갑다.
또 겨울의 눈 걱정을 하게 되고.
갈수록 걱정은 태산 같고....
오는 29일이 내가 수술한 지 만 1년.
혼자서 기념식을 하까 시푸다.
덤으로 사는 세상.
그러나 하루 하루가 상당히 힘드네....
조심, 조심 살아 가려니......
9/20/16 새벽 6시에.
시카고에서 박성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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