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시진핑이가 샤드 관련해서 긴히 의논드릴 게 있다며
급히 쫌 만날 수 없겠냐고 연락이 왔기에 잠시 다녀왔다.
중국..... 그 중에서도 북경
중국 인구는 대체 몇명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반적으로 15억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시진핑이는 13억쯤 될 거라고 하던데
어느 놈 말도 맞는 말이 없으니 그냥 대충 참고하면 된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더니 $8,500쯤 된다고..
와이리가 깜짝 놀랐다. 15억 인구에 $8,500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에서..
북조선은 겨우 $1,350....... 남한은 $29,000...
시진핑의 대답을 듣기 전꺼지 와이리는 중국이 대충 $3,000쯤 되는 줄 알았다.
※ 요기에서 말하는 1인당 국민소득은 GDP기준이다.
GDP(국내 총생산) GNP(국민 총생산) GNI(국민 총소득)
1인당 국민소득(GNI÷인구수) 등등 비교의 관점이 서로 다른 거니까,
따지지 말고 뭐든간에 그냥 참고만 하소~
2015년 1인당 GDP로 보면
미국 $56,000 싱가폴 $54,000 홍콩 $42,000 독일 $42,000 프랑스 $38,000
일본 $32,000 타이완 $23,000 말레이지아 $10,000 러시아 $8,500
태국 $5,500 인도네시아 $3,400 필리핀 $3,000 베트남 $2,200
인도 $1,700 캄보디아 $1,100........ (참고로, 멕시코 $9,600 케냐 $1,500)
시진핑이가
이왕 중국에 오셨으니 북경이라도 구경하고 가시라고 하도 권하기에
없는 시간에 여기 저기 거기 고기 조기 잠깐씩 바쁘게 둘러 보고 왔다.
천안문 망루에 오르겠냐고 묻기에
우리 대통령께서 올랐던 곳에 어찌 오르겠냐며 사양을 했고
또 사열준비는 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대신 편하게 담배만 피우겠노라고..
중국 궁궐의 대표격인 자금성.... 참으로 대단하더라.
마침 9월말 날씨여서 더운 기운은 못느꼈지만, 여름이었으면 졸도내지 사망~
크기도 크고, 넓기도 넓고, 볼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고.......
만리장山이었으면 안올랐을텐데 '만리장城'이라서 올라가봤다.
올라간 김에 시원하게 한대 피우고 내려왔다. 담배 연기가 보이나..잘 봐라~
청나라 마지막을 제 멋대로 쥐어 흔들었던
서태후가 여름별장을 만들었다고 하기에 그년이 어떤 년인지 궁금해서 가봤다.
아들王을 죽이고 조카王을 죽인 섭정의 태후.....
땅을 파서 호수를 만들고, 그 흙으로 산을 만들었다는....... 대단한 년~
이왕 간 김에 유명하다는 '금면왕조 쇼'를 보며 문화를 즐기었고,
798예술의 거리라는 길을 걸어봤는데........ 아직은~
다리가 아파서 인력거에 몸을 싣고 한대 피우며
중국 옛거리인 스차하이 길을 구경했었다.
암튼,
북경은 중국의 首都로서 인구가 약2천만명이고, 그 면적은 서울+경기도 크기다.
여기 저기 엄청나게 발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더라만
와이리 눈에는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와 2016년이 공존하고 있는 도시였다.
워낙 큰 도시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hardware는 따라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software는 아직 25년은 흘러야~
그러다 보니, 젊음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회의 땅을 제공하는 것 같았고...
특히나 漢字 특히 中國 簡字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무조건 간략하게 써놓은 簡字때문에 공부에의 의욕이 생기더라. 늙으막에...
우리나라도 번자(繁字)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고..
하긴, 대만에서는 번자(繁字)를 고집한다고 하더라만~
근데, 와이리는 딱 북경 체질이더라.
아무데서나 담배를 그냥 막 피워도 괜찮으니까...........
그래도 한국인의 체면상 고궁 안에서는 참았다마는~
국가박물관과 공항에서 라이터 두개나 빼았겼다.
공항에는 흡연실도 없었고.... ㅠㅠ
그럴 줄 알고 성냥을 갖고 갔더니....... 성냥은 안뺐겼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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