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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9 20:39
오늘이 9월 29일......
 글쓴이 : 묘청
조회 : 1,356  
작년 이날 이 시간에는 샤워하고 옷 갈아 입고 병원에 수술 받으러 갔다.
다시 못 올걸로 생각해서 비자금, 가게 은행잔고 다 마누라 주고 병원으로 갔다.
흐르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지금은 만 1년이 흘러 비참하지만 덤으로 인생을 살고 있다.
다 여러분들 덕분이라 생각하며....
미국 동기생과도 소원했던 1년을 청산하고
내가 먼저 잘못을 빌겠다.

우리 진수, 예희도 10월 10일이면 미국나이로 2살.
한국나이로 3살.
건강히 자라고 있다.

참 세월이 빠르네.
오늘 새벽에 너무 추워 집안 난방기를 켰다.
고맙다.
건강히 잘 지내라.

와이리 16-09-29 21:23
답변  
잘 생각했다.
누구든 항상 잘할 수만도  없고, 또 늘 못할 수만도 없다.
어찌보면 서로간에 생길 수 있는 약간의 오해일 뿐~

1년전 9월29일에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된 계기를 생각해 보면 된다.
달라스 민식이 따님 혼사 전날밤에
잔기침을 콜록콜록하는 걸 보고서
"병원에 가봐라~"고 조언해 준 친구들이 LA친구들이다.
'생명의 은인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수술받고 중환자실에 누워있을 때에
LA친구들이 안부전화를 여러번 했는데도 자네가 못 받아서
그랬던 것 같고..
와이리도 여러번 전화하고 카톡 보내고 했었지... 받거나 말거나~

9일날, ox따님 혼삿날에 가서 축하해 드려라~
밥 먹을 자리가 없더라도....    친구들 만나보고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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