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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30 13:28
황혼 즈음에
 글쓴이 : 동심
조회 : 612  
햇살이 비껴간 겨울 창가
빛바랜 낡은 탁자위에
따뜻한 차 두 잔을 놓습니다

한 잔은 내 것
또 한 잔은 오직 그대의 것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을 시절은
침묵으로 가라앉는
찻잔 속 그리움으로 남실대고

지금이 그때인 듯 그때가
지금인 듯

병풍처럼 접혀진
부질없는 추억은 아득하여
퇴색된 정물로 박제되고

덧없는 인생도
말없이 흘러가 버린 창밖 시간도
어느덧 석양입니다

沼岩 16-11-30 18:03
답변  
요즘 동심의 주제는
이 계절과 우리 나이와 어울리는 그런쪽인가보다.

이제 분위기 반전하여,
아직은 겨울도 멀었지만,
봄의 새싹처럼 생기있는 희망있는 이야기도 좀 풀어주시길.
젊은이들은 우리더러 대충 다 살은 구닥다리 취급을 할 지 몰라도,
스스로에게 그렇게 대하고 싶지않은 마음이라서...
나는 설 쇠고나면 내 방식의 나이가 57세가 된다.
     
와이리 16-11-30 19:40
답변  
새해들어 나이를 한살 더 먹으면
61살부터는 한살씩 까먹어서 줄어든다........... 와이리와 동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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