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12-01 12:43
교장 선생님 체통을 지키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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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沼岩
조회 :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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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근처 도로변에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는다.
며칠동안 수거를 안해가서 넘쳐나고 형편없더니,
그 앞 매장에서 청소과에 전화해서 어제 아침에 싹 실어서 갔다.
저녁에 문 닫는데, 어떤 아저씨가 검정 비닐 3개를 들고 나와서 두고 돌아선다.
"아저씨, 거기 그렇게 하시면 안되지요..."
깜짝놀라서 모자 쓴 아저씨가 돌아서는데,
우리집 골목안 교장 선생님.
나는 민망하고, 나이 든 그 양반은 쪽 팔리고...
봉지는 터져서 쓰레기가 쏟아지고...
얼른 집에 가더니 쓰레기 봉투 가져와서 담는다.
정리 해놓고는 게면쩍은지 내게와서 이렇게 해놓으면 되지요 하고 간다.
그렇게 하라고 아이들에게 교육했겠지.
경주 장미 아파트에서 살 때도
신문지와 폐지 속에 화장실 휴지를 넣어서 배출한
교장 선생에게 경비 아저씨가 심하게 항의 하더구만,
우리 경비가 선생님 똥묻은 화장지도 정리해야 하느냐고?
두번째라 하더구만.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교장 선생님 퇴직하면 봉투 사게, 연금을 올려주던지,
영세민처럼 쓰레기 봉투를 나눠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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