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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26 22:13
되는 일이 없다. 슬픈 사연...
 글쓴이 : 묘청
조회 : 618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 한달전에 와이리가 가르쳐 준대로 사진 올리기를 해보니
전혀 .....
그래서 포기하고 아들넘이나 며느리 오기만을 기다린다.
명색이 전자공학을 전공한 넘이 이따구다.
문제는 처음에 배워야 되는데 전화기는 그저 주고 받는 기기로 알았고,
장사도 골치 아픈데 돈이 안되는 것은 알 필요 없다켄는데,
가리느까 독학을 하려니 이런 불상사가.....

요새는 가게에서 일을 하다보면 공구 찾는다고 허둥지둥....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손님한테 받은 $450짜리 수표를 이자뿌고 은행에 입금확인도하고,
가게, 집을 다 뒤져도 없더니만 토요일 저녁에 우연히 책상보를 디끼니 고 속에 있네.
"까떼 구람마 동테 누가 돌렸노?
집에 와서 생각하니 내가 돌렸네".

금요일 저녁.
영상 20도가 영하 5도로 곤두박질 칠 때에,
찬비에 진눈깨비가 내리는 저녁 6시경.
퇴근 하면서 보니까 어느 노숙자가 흐트러진 가제도구를 들고 젖은 벤취에 앉아 있더라.
30여년전 내가 GOLD SOUND를 처음 열었을 때,
그 사람은 인디안의 장닭벼슬같은 머리를 하고,
청년으로서 큰 주막집 지배인을 했었고,
당당해서 나는 한편으로는 부러워하면서 지나 다녔다.

32년이 지난 지금.
그 술집도 망했고,
이 사람은 알콜중독자가(마약도?) 되어 벤취에서 자고 도로에서 동냥을 하고 있었다.
나도 지나가다 보면 저런 인생이 될까시퍼 으시시했었다.

차를 타고 지나다가 그 사람을 보고는 다시 돌아와서 $20을 주면서 "HOT FOODS".
그넘이 대가라를 조아리면서 다 빠진 잇빨로 "THANK, THANK, THANK..."
나는 주는 자의 입장에서 기분이 좋았지만.....

미국사람은 거의 거지한테 돈을 안 주던가 주면 25전짜리동전 2개........
그 친구들의 말은 그 돈으로 또 술, 마약을 한다고....
그러니 $20은 상상도 못할 돈이다.
하지만 나는 그 돈으로 무엇을 하든지 준다.
"RIGHT OR WRONG?"

나도 보통 $1을 주지만 이 "장닭머리 닭벼슬" 친구는 30여년을 지나가면서 보아 온 사람.
저렇게 망가진 인생을 눈으로 보면서 마이 느끼고 있따.
그래서 $20.
여러번 주었다.
내가 돈 준 것을 자랑하자는 것이 아니고.....
그리고 김정남이 좋아했다는 "고향으로 가는 배"를 들으면서 집으로 왔다.

"장닭머리, 닭벼슬"은 어메리칸 인디안중 어느 부족의 대가리 형태.
안다이 "와이리나 서악"은 알꺼로.....

잘 주무시소.

2/26/17. 박성기.

와이리 17-02-26 23:54
답변  
이 연세에 굳이 모르는 것을 더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
사진 못 올리겠으면 올리지 마라.  머리카락 빠질라~
그 머리로 자동차 고친다고 하니..  자동차 겁이 나서 우예 몰겠노..ㅠㅠ

노숙자에게 많이 줬네. 잘한 짓인지는 몰따만~
와이리는 최고 5,000원 준다.  거의 잘 안주지만.......
담배 몇 개피는 준다.  담배피우는 심정은 알기 때문에...

어제는 당구 13:16pm부터 22:40pm까지 쳐서 12,000원 땄다.
셋이서 치면
1등은 돈먹고, 2등은 1천원내고 3등은 2천원 내는 걸로 했으니
엄청 딴 거다.  밤12시가 넘어서 집에 와서 세어 봤다. ㅎㅎ
그냥 치는 것 보다는 돈내기 치니까 훨~씬 재미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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