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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3 09:07
용인-대구-부산-용인으로...1박2일~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270  

3월11일, 서경석 장남의 혼사가 있어서
08:00에 용인/신갈에서 고속버스를 타자마자 쿨~(전날 태극기 흔드느라)
버스가 서길래 눈을 뜨니 금강휴게소(09:31).. 한대피우고 다시 쿨쿨~
잠에서 깨니 북대구ic로 빠져나와 신천대로(11:00)........
대구 撞球人 3人에게
12시 정각에 계산성당앞 당구장에서 만나자는 카톡을 보내고 나니
okey.. 미안타더니 12시20분에.. 좀 늦겠다더니 12시 20분에 온단다.

버스가 원래 정차하던 곳을 지나 계속 간다? 대체 어디로 가나.....?
몇달 전에 왔을 때에도 예전 그 자리였는 데..... 뭔 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라는 게 새로 생겨서(2달 전쯤)
기존 고속버스 시외버스터미날이 한곳에 다 모여있다고.. 어리버리~
11:30에 내려서 스마트폰으로 계산성당가는 길을 찾으니
복합환승센터앞 정류장에서 909번타면 30여분 걸린다고....
지하철을 타도 30여분인데 걷는 게 15분이라... 버스타면 5분 걷고..
에라~ 버스타고 대구시내 구경이나 하자~
중구청을 지나 동인초등(와이리 모교)을 지나 약령시장입구 下車~

한대피우며 둘러보니 당구장이 바로 눈 앞에..... 요즘은 어디에나 있으니까.
당구장 입간판을 카톡으로 날려보내면서 한대 두대피우고 나니까
한 사나이가 온다. 또 한대....
당구장으로 내려가는데 한 사나이가 어디냐고 전화온다.
당구장에서 셋이 치고 있는 데 또 한 사나이가 와서 넷이서 한판~

계산성당에서
전국 각지에서 구름처럼 모여든 3021들과 악수를 나누다 보니
박근혜의 붕대감은 손처럼 손이 아플라 한다.
담배人들끼리 모여 한대를 피우며 찰칵~ 사진에서 찾아 보시라!!
결혼식 피로연을 마치고
혼주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갈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대구 당구동호인(모임 이름은 잊어먹었다)들과 또 한판치러 가는 동안
이상화(빼잇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고택을 둘러보고서 한컷~
(2017년3월10일 11시22분부로 '봄을 빼앗겼다.)
또 한판~

人道에 '청라언덕 가는 길' 표시판이 눈에 띈다. 어딘지 궁금하다.
사진으로만 봤던 '근대화거리'도 가깝다는 데....... 못 가봤다.

대구 撞球人들과 헤어져.......... 잠깐 일을 보고서 부산으로~
요즘은 '부산'하면 광안리가 먼저 생각난다. 해운대 보다도..
광안리에서 뭘 먹나....
예전(약 10년 전)에 갔었던 특이한 횟집(삼삼횟집)이 생각이 나서 찾아 가면서
그 노인(그 당시에 70대)이 아직 횟집을 운영할까...
아마도 80은 됐을 텐데 생각하면서 들어가니까 안 보이신다.
자리에 앉아 이것 저것 물으니 주인이 바꼈단다. 어쿠~ 잘못 왔구나.....
그 노인아들이 새로 개업했다는 곳을 물으니 손으로 이~쪽이라고 가리키며
주문을 받는다. 뭔가 찜찜~ 대~충 비슷하게는 나오는 데 뭔가 다르다.
횟집이라고는 지하에 열평 정도되는 공간에서
'스끼다시'는 전혀 없고.. 두툼한 회와 초밥용 밥뭉치를 내주는 재미있는 곳인데
분위기가 영~ 또 하나의 추억을 잃어벼려야 하는 모양이다. 아쉽다~~.
저녁을 먹고서 주위를 돌아보니
新 삼삼횟집이 눈에 들어온다. 그 영감님 아들이 한다는.......
다음에 다시 오게되면 한번 가 보리라..... 분위기가 바껴서 어떨런 지....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내일(12일) 아침 SRT 부산-동탄편을 예약하고서
아침에 부산역으로 갔다. SRT는 처음 타는 데..... 궁금타~
부산역2층 입구에는 간단 토스트를 파는 곳이 있어서 찾아 갔더니
그 식당은 없어지고.... 눈에 띄는 간판이 보인다.
'깡통 골목 할매 유부 (보따리) 전골'.....
깡통시장에 있는 그 유명한 음식이 이곳에 있다니....... 직영점이란다.
예전에 두어번 찾아갔었던 그 식당.. 그 음식을 여기에서 먹다니.. 행운~
역시나 맛있다.
냉동식품으로 판다고 하며 이것 저것 설명을 해 주던데
혹시라도 잘못 끓여서 그 음식에 대한 이미지를 버릴까봐서 아껴두고....

SRT를 탔다. 처음 탔다.
부산역 09:00출발~ 동탄역 11:08도착이란다.
좌석이 전부 순방향이고.. 의자 등받이도 제껴지고.. 다리도 쭉 뻗을 수 있고..
KTX보다 훨씬 편하다. 요금도 10%정도 싸고.. 와이리집에서 가깝고~
신경주역을 지날 때까지는 의식이 있었는 데..... 비몽 사몽~
정확히 11:08분에 도착했다. 우리집에는 어떻게 가지.....?
또 스마트폰을 검색하니 94번 마을버스가 있단다. 20분 소요~

부산역에서 와이리 집까지 2시간30분에 도착이라.... 승차 시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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