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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4 00:22
사과(謝過)와 용서(容恕).......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255  

세상에서 참으로 어려운 일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사과(謝過)'고, 다른 하나는 '용서(容恕)'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남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나를 꺾어 남에게 굽히는 것은 내재된 자존심이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사과(謝過)는 그 크기에 관계없이 모두 어렵다.
용서(容恕)도 어렵다.

남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상처받은 나를 다스리는 일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바로 자존감이다.

그래서 용서(容恕)도 사과(謝過)만큼이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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