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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3 15:59
노숙의 한 끼
 글쓴이 : 동심
조회 : 671  
성당못의 낮과 밤엔
빗장이 없나보다
말 없는 물결 너머
긴 여백을 채우고서
숨겨둔
십자가를 꺼내 긴 하루를 닥는 이들

한 때 직립의 꿈,







뿌리 안에 재워두고
잎을 떨친 허기였나
저들의 줄지은 졸음
다 헤진
홑청 사이로 빈 가지가 떨린다

두 손에 받아드는
온기로 달랜 입김,
허공에서 엉키듯 만나
달아나는 시간이면
그늘을
품은 낮달이 빈산을 데우고 잇다

최욱 17-05-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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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당못이가?
아직도 노숙자 많다.
3개월 동안은 화장실은 그들의 사워장 이고,
겨울에는 그들의 아늑한  사랑채이고.

벤치는 그들의 푸신한 침대이고,
겨울빼곤 숲의 그늘은  그들의 전용별장이다.
최욱 17-05-14 08:31
답변 삭제  
성당못 '두류공원은 전국공원 화장실 1위라고  팻말이 붙어있다.
화장지와,비누,겨울에도 얼지않게 난방도 되는 곳이다.
노숙자들의 보금자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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