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종로 인사동 '안동국시'에서 18시에 대우조선MIS OB모임을 가졌는 데
모임을 공지하고 나니
여기 저기에서 '事前에 당구나 한판치시지요~'라는 문자가 와서
'그럼, 3시에 국일관 6층 당구장에서..'라고 약속을 하고서 갔다.
예전 종로의 주먹/김두환이가 陣을 치고 놀았던 국일관에는
왼쪽 엘리베이터는 여러개 있지만
오른쪽 엘리베이터는 단 하나 뿐인데 6층과 9층에만 서게 되어 있더라.
6층 문 열리면 당구장이고, 9층 문 열리면 바로 콜라텍~
엘리베이터에는 항상 滿員~ 춤쟁이 할매 당구쟁이 할배들 때문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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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만 해도 10분에 1,500원 (경로 1,200원)이었는 데
지금은 10분에 2,200원 (경로 1,400원)으로 엄청 올랐더라.
손님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겠지....
동갑인 직장 똘마니 한명과 75세 직장 선배 한분과 만나서 당구를 치고서
10년 선배에게 당구비를 계산하라고 명령했다. '경로우대' 받을라꼬~ ㅎ
저녁을 먹고나서
추가로 2명이 합류하여 또 다시 한판하고.. (요기는 10분에 1,700원 하더라)
당구다이가 나오도록 한참을 기다려서 쳤다.
웬놈의 인간들이 그리도 많은 지.. ㅎㅎ
어제도 종로2가에서 막차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당구가 와이리 재미있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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