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8-11 09:27
와이리가 바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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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와이리
조회 :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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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종합수선센타長인 와이리가 바쁘다.
- 보일러 배관에서 물이 똑똑 떨어진다..
- 보일러 작동이 안된다..
- 세면대에 물이 잘 안빠진다..
- 전기 안정기가 고장났다..
- 세탁기 작동이 제대로 안된다..
- 현관 번호key에서 삐~삐~ 소리가 난다..
- 냉장고에서 물이 흘러 나온다..
각종 민원이
민원실장을 통해서 접수가 되어 수선센타長에게 업무 지시가 내려 온다.
- 일단 가 본다.
- 봐도 모르겠다. 알 리가 없고..
- 각종 제품 A/S center에 전화한다.
(내용을 들어 보고서는 자기들 영역이 아니라고 한다.)
- 인터넷을 뒤진다. 수선 전담 회사가 어디에 있는 지...
- 여기 저기에 전화한다.
- 날짜 시간을 약속한다.
- 민원인에게 작업 예정 시간을 알려 작업 준비를 한다.
- 기술자가 와서 수선하고 교체하고 작업하는 걸 감독한다.
- 달라는 대로 돈 준다. 한푼도 안깎고 다 준다. 기술료라서...
- 작업 완료 보고를 민원인과 민원실장에게 보고한다.
(민원실장은 마음 내키면 돈을 주고....... 아니면, 떙친다. 조졌다!!!)
또 있다.
- 방 뺀단다. 중개사사무실에 전화한다.
- 계약하러 오란다. (요건 민원실장이 직접 간다.<== 돈 들어 오니까~)
- 입주일이 결정되었단다. 방 청소해 놓으란다. 존나 한다. 한나절은 걸린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서 대~충 청소한다. 어차피 다시 할 거니까~)
이제쯤은 고장 원인 찾기에는 전문가가 다 됐다.
오늘 새벽(08시)에도 기술자가 와서
한 30분간 세면대 배수관 2개 교체해 주고서 거금 10만냥 받아 갔다.
옆에서 지켜봐도 와이리는 못하겠다. 쉬운 일이 이니다. 기술이다...
와이리의 專門은 know-how가 아니고 know-where다.
이건 이 사람에게.. 저건 저 사람에게.. 그건 그 사람에게.......연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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