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사월초파일을 앞두고 관내 사찰의 방범점검을 위하여 쌍문파출소 관내의 <共生禪院>을 방문하였다.
그곳 사무장의 말인즉, "우리는 초파일 성금등을 건물에 소재하고 있는 우리은행에 당일 날 모두 입금시키기 때문에 즉, 현금이 선원에 없기 때문에 도난 등의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곳 주지스님인 <무각스님>과 몇마디 인사말만 하고서 선원 문을 나섰다. 입구 좌측에 걸린 게시판에 무각스님의 약력이 있었다. 그 약력을 읽고 난후, 海印이 무각스님에게 이렇게 말했다.
즉, "무각스님의 책 제목을 읽으니 이미 스님께서는 오래전에 大覺을 하셨군요!" 그러자 무각스님이 이렇게 말했다. "아니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제가 역해한 제책을 선물하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안으로 들어가서 표지에 올린 "그대 삶이 경전이다"란 부제:"선으로 본 금강경"이란 책 두 권을 가져다 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받아서 왔다.
이렇게 말이란 상대가 듣기 좋은 말만 하고, 글을 쓰도 끝이 없고, 여러모로 삶에 이익이 되는 경우가 많다. 위 스님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나와서 미국에서 오년간 포교활동을 하신 이력도 있다.
海印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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